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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수법은 여전, 익숙해서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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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가 엑소시즘 스릴러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간다. 불시에 놀래키는 수법은 비슷하지만, 한발짝 더 악마의 실체에 가까이 다가간다.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가 오는 3일 개봉한다. 지난달 31일 언론배급시사에서 공개된 이번 시리즈는 전 세계 관객들로부터 사랑받아온 '컨저링' 세계관의 귀환에 주목하는 이유를 충분히 보여줬다. 1981년 벌어진 실화 '아르네 존슨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에는 컬트적인 종교의식과 엑소시즘, 잔혹한 살인과 스릴러, 휴머니즘을 향한 메시지까지 두루 담겼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 스틸 [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2021.05.31 jyyang@newspim.com

◆ 공포와 혼돈 속의 살인사건…익숙해서 더 무서운 전개

'컨저링3'의 모티브가 된 실화는 1981년 잔혹한 용의자가 악마가 살해하도록 시켰다고 주장한 '아르네 존슨 살인사건'이다. 이 모든 일의 배후엔 악령이 깃든 소년이 있었고, 초자연 현상 연구가 워렌 부부의 증언으로 세상에 밝혀진 진실을 따라간다. 과연 살인은 악마의 짓일까, 아니면 인간의 짓일까.

'컨저링3'는 끔찍한 엑소시즘 장면으로 시작된다. 상대는 연약한 어린 아이. 그가 보는 환영과 저항하는 악령의 끔찍한 비주얼이 시각적, 청각적으로 최악의 공포를 선사한다. 소년을 살리기 위해 악령을 받아들인 어니(로우리 오코너)는 잔혹한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로레인(베라 파미가)와 에드(패트릭 윌슨)는 그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위험한 저주의 실마리를 풀어 나간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 스틸 [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2021.05.31 jyyang@newspim.com

에드와 로레인은 보기에도 꺼림직한 저주의 기원을 찾아 나서고, 악령의 실체에 가까이 다가간다. 이 과정에서 계속해서 마주하는 난관은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지다가 불시에 끔찍한 장면을 굉음과 함께 쏟아내는 수법은 여전하지만, 다 아는 공포라 더 무섭게 느껴진다.

◆ 저주에 얽힌 비밀을 찾아서…컬트적 요소로 공포감 극대화

'컨저링3'에서 가장 인상깊은 점은 8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지극히 컬트적이고 예스러운 양식의 형상들을 동원해 공포심을 극대화한다는 점이다. 악마를 숭배하는 자들이 제단을 세우고 주…술을 행하는 장면, 형상을 표현한 모든 것들이 낯설면서도 신선한 공포감을 선사한다. 엑소시즘 장면의 끔찍하게 뒤틀린 인체와 불시에 나오는 환영 역시 오컬트 장르 팬들에겐 만족스러울 만한 장면이다. 여기에 초자연적인 빙의 신이나, 예상치 못했던 인물에게서 찾게 되는 실마리도 기묘한 거부감을 불러일으키며 공포로 다가온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 스틸 [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2021.05.31 jyyang@newspim.com

부제는 '악마가 시켰다'지만, 영화 속엔 저주를 통해 악령을 움직인 당사자가 분명히 있다. 악령의 존재를 믿든, 믿지 않든 간에 영화를 통해 만날 수 있는 미스터리와 스릴러적 감흥은 충분하다. 절정으로 치닫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용기란 무서워하지 않는 게 아니라, 무서운 걸 이겨내는 것"이라는 초반의 대사를 다시 한 번 곱씹게 된다. 엔딩 크레딧 직전에 나오는 실화 기반 영상에는 엑소시즘 당시의 음성이 삽입돼 끔찍한 사건의 여운을 더한다. 아이맥스, 4DX, 돌비 비전 특별관에서 더욱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오는 6월 3일 개봉.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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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파티 위증' 이화영 징역 4개월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른바 '연어 술파티' 의혹을 국회에서 증언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됐고, 대북 지원 사업 관련 직권남용 등 혐의는 공소기각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20일 이 전 부지사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선고 공판에서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무죄를 선고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위계공무집행방해, 지방재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를 기각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뉴스핌DB] 이 전 부지사는 2024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수원지검 검사실에서 진술 조작을 위한 '연어 술파티'가 있었다는 취지로 증언한 혐의를 받았다. 이번 재판에서 해당 증언이 허위였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배심원단 7명은 전날 오후 6시부터 9시간30분가량 평의를 진행했다. 위증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 4명, 무죄 3명으로 의견이 갈렸다. 재판부는 검사실에 있었던 관련자들의 진술이 대체로 일관되고 서로 부합하는 반면, 이 전 부지사의 진술은 일관성과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유죄 판단을 내렸다.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관련된 이른바 '쪼개기 후원' 공모 의혹은 무죄로 결론났다. 배심원단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데 만장일치 의견을 냈고,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였다. 대북 묘목·밀가루 지원 사업과 관련한 직권남용 등 혐의에서는 재판부가 직권으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배심원단은 공소권 남용 여부에 대해 다수 의견으로 부정적인 판단을 냈지만, 재판부는 관련 사건의 기소 과정을 문제 삼았다. 재판부는 신명섭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사건을 언급하며 검찰이 신 전 국장을 기소할 당시 이 전 부지사와의 공범 관계를 뒷받침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는데도 공소장에 공모 관계를 적었다고 봤다. 이어 "이 전 부지사가 정식으로 기소되기 전 타인의 재판에서 먼저 유죄 취지 판단을 받게 한 것은 방어권 보장 원칙에 어긋나는 공소권 남용"이라고 판단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선고 직후 항소 방침을 드러냈다. 변호인단은 국회 청문회에서 장시간 이어진 증언 가운데 술 반입과 관련한 짧은 부분만 떼어내 기소한 것은 무리한 처분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전 부지사가 본인의 기억에 근거해 증언한 만큼 고의적인 위증으로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직권남용 등 혐의에 대해서도 항소심에서 다시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변호인단은 "배심원단이 실체적 쟁점에서는 무죄 취지로 판단했는데 재판부가 절차적 이유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며 "항소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민참여재판은 지난 8일부터 주말을 제외하고 열흘 동안 진행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는 이례적으로 긴 심리 끝에 선고가 내려졌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위증과 직권남용 등 혐의에 징역 2년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는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 8개월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6-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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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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