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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 역대급·압도적 액션 쾌감의 극치

기사입력 : 2021년05월18일 17:13

최종수정 : 2021년05월19일 00:22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영화 '분노의 질주'의 10번째 시리즈가 19일 전 세계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봉하며 한국 영화팬들을 찾아온다. 더 강력해진 카체이싱과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하는 압도적인 액션이 5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분노의 질주 : 더 얼티메이트'는 그간 8개의 시리즈와 1개의 스핀오프를 선보인 이후 10번째 시리즈 작으로 전 세계에 수많은 마니아들을 거느린 인기 프랜차이즈다. 올해는 예고부터 기대를 모았던 마그넷 액션이 추가된데다, 강력한 유머 코드, 뜨거운 가족애까지 함께 담긴 이야기로 전 세대의 마음을 정조준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분노의 질주 : 더 얼티메이트' 스틸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2021.05.18 jyyang@newspim.com

◆ 아버지의 죽음으로 시작된 비극…역대급·압도적 액션 쾌감

'분노의 질주 : 더 얼티메이트'의 시작은 주인공 도미닉 토레토(빈 디젤)의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아버지의 죽음과 동생 제이콥(존 시나)와의 악연을 끄집어낸다. 사이퍼(샤를리즈 테론)를 이용해 전 세계를 위험에 몰아넣는 제이콥을 막을 사람은 최악의 관계로 얽힌 형 도미닉 뿐이다. 토레토 패밀리는 자동차를 비롯해 바이크, 탱크 등 엔진을 이용하는 모든 금속들을 동원해 그를 막으려 뛰어든다.

도미닉은 아내를 잃고 남겨진 아이를 지키기 위해 새로운 미션에 참여하는 걸 꺼린다. 하지만 동생 제이콥이 관련됐단 사실을 알고는 다가온 운명을 거부하지 못한다. 총알을 피하고, 적의 차만 전복시키며, 폭발을 피해가는 등 어떤 상황에서든 불사신처럼 살아나는 그의 능력은 때때로 웃음코드로 다가오기도 한다. 그럼에도 내면의 인간적인 면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순식간에 관객의 애정을 이끌어내고 영웅으로 자리매김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분노의 질주 : 더 얼티메이트' 스틸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2021.05.18 jyyang@newspim.com

제이콥 역의 존 시나는 형의 강력한 라이벌이면서도 끝없이 열등감에 시달린다. 아버지의 죽음의 비밀과 연관된 그에게 도미닉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지만 제이콥 역시 내면에 상처를 지니고 살아왔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 서로의 손을 잡는 형제애는 이 영화에 단지 액션, 오락 장르를 넘어 휴머니즘을 자극하는 가족 영화로서의 정체성도 불어넣는다.

◆ 글로벌 이벤트로 확대된 집안 싸움…뜨거운 감동의 마무리

무엇보다 이 영화의 미덕은 모두의 기대를 충족시킬 만한, 짜릿한 액션과 비주얼적 볼거리가 가득하단 점이다. 숲의 나무들, 도로에 즐비한 차들, 콘크리트 벽까지도 종잇장처럼 구겨버리는 둔탁한 금속들의 액션은 그간 잠시 잊었던 극장을 찾는 재미를 제대로 충족시켜준다. 특히 극중 도미닉 토레토 뿐만 아니라 패밀리 모두는 마치 불사신처럼 끈질기게 그 자리에 존재한다. 누가봐도 비현실적이지만 오락적으로는 즐거움의 최대치를 찍게 만든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분노의 질주 : 더 얼티메이트' 스틸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2021.05.18 jyyang@newspim.com

시리즈가 오래된 만큼 갑작스레 반가운 얼굴을 만나거나 이전의 설정들이 이어지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 다만 영화를 보는 내내 입이 떡 벌어지는 스케일 덕에 '누가 집안 싸움을 이렇게 거국적으로 하나'라는 의문을 떨칠 수 없다. 마지막 쿠키 영상에서는 다음 시리즈를 위한 떡밥 역시 잊지 않는다. 오랜만에 찾아온 육중한 금속성 액션의 쾌감을 최대한 즐기고 싶다면 아이맥스관에서 관람을 추천한다. 12세 관람가, 19일 전국 개봉.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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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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