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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5월 10일(월) 석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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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3장관 후보자 관련 "野 반대한다고 검증실패 생각 안해"
軍 "부동산 의심거래 사례 전수조사 결과 21명 정밀 조사 의뢰"
주호영, 국민의힘 당권 도전 공식화…나경원 출마만 남았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임명 철회 요구를 받고 있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야당에서 반대한다고 해서 저는 검증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 인사청문회는 능력 부분은 그냥 제쳐두고 오로지 흠결만 놓고 따지는 그런 청문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당과의 협치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이같이 원칙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여권이 세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새 대북정책 방향을 환영한다"면서 "기회가 온다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 "긴 숙고의 시간도 이제 끝나고 있다. 행동으로 옮길 때가 됐다"며 "바이든 신정부도 대북정책 검토를 완료했다"고 희망섞인 전망을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군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의심거래 사례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전수 조사 결과, 21명에 대해 정밀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야는 5월 임시국회 일정에 돌입했지만 의사일정에 대한 합의는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야당이 3명 장관 후보자의 임명철회를 요구하며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표결 등을 동의하지 않고 있는 것인데요. 이에 더해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사이에 둔 기싸움도 전개되면서 5월 국회가 살얼음판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주호영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권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전당대회 대진표가 확정 단계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현재 당권에 도전 의사를 표시한 후보자는 10여명인 가운데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 결심 여부는 앞으로 남은 큰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 특별연설 후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1.05.10 nevermind@newspim.com

<헤드라인 뉴스>

[여론조사] 취임 4주년 文 지지율 36%...전주 대비 3%p 상승, 레임덕 위기 벗어나/ 뉴스핌
취임 4주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며 레임덕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3일부터 4일, 6일부터 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5명(무선 90 : 유선 10)을 대상으로 한 주간 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 취임 209주 차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4월 4주 차 주간 집계 대비 3.0%포인트 오른 36.0%(매우 잘함 19.1%, 잘하는 편 16.9%)로 나타났다.

[특별연설] 문대통령, 임·박·노 논란에 "야당 반대한다고 검증 실패 아니다"/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임명 철회 요구에 대해 "발탁 취지, 능력과 흠결을 함께 저울질해사 발탁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야당에서 반대한다고 해서 저는 검증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 인사청문회는 능력 부분은 그냥 제쳐두고 오로지 흠결만 놓고 따지는 그런 청문회가 되고 있다"고 말해 세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의사를 내비쳤다.

'살아있는 권력 수사' 지시 묻자, 文 "檢, 청와대 겁내지 않아"/ 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정치적 사건들에 대해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면서 엄격하게 수사할 것 같다"며 "검찰은 별로 청와대 권력을 겁내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한 취임 4주년 특별연설 뒤 권력기관 개편 이른바 '검찰개혁'에 대해 "검찰개혁 부분은 우리 형사사법 체계가 만들어진 이후 수십 년 동안 추진돼왔던 과제에 대해서 우리 정부 하에서 드디어 중요한 개혁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검찰개혁이) 다 완결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중요한 가닥은 잡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안착시키면서 더 완전한 개혁으로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 "바이든 대북정책 환영... 북한 호응 기대한다"/ 한국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새 대북정책 방향을 환영한다"면서 "기회가 온다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남은 임기 1년 동안 추진할 대(對)한반도 구상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 "긴 숙고의 시간도 이제 끝나고 있다. 행동으로 옮길 때가 됐다"며 "바이든 신정부도 대북정책 검토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는 "우리와 긴밀히 협의한 결과"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기본 목표로 싱가포르 선언의 토대 위에서 외교를 통해 유연하고 점진적·실용적 접근으로 풀어나가겠다는 것"이라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긍정 평가했다.

국방부,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완료…"21명 정밀조사 의뢰"/ 연합뉴스
국방부는 군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의심거래 사례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전수 조사 결과, 21명에 대해 정밀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개인정보활용 동의서를 늦게 제출한 9명을 제외한 대상자 3천695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며 "21명을 일단 추렸고, 이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거래 목적과 위법성 등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국방부 특별수사단에 금주 중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양 택시기사 폭행남 엄벌 청원 13만명 넘었다…피해자측 "아직 중환자실"/ 매일경제
안양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해 혼수상태에 빠뜨린 20대 남성을 엄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사흘 만에 13만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다. 10일 오전 8시 50분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안양 택시기사 폭행 가해자 강력 처벌 부탁드립니다'라는 청원글의 동의수는 13만4058명을 기록 중이다.

與 "청문보고서 일방적으로 못해"…'3후보 거취' 野와 협상 돌입/문화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논란이 되고 있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과 관련해 "오늘까지 국회가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할지 여부를 결정할 시한인데 국회 논의까지 다 지켜보고 종합해서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장관 후보자 3인방 거취를 두고 협상에 들어갔다. 최소 1명은 낙마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5월 임시국회도 여전히 '살얼음판'/헤럴드경제
여야가 5월 임시국회 일정에 돌입했지만, 정작 쟁점법안 논의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야당이 지명철회를 요구하는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와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사이에 둔 기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5월 국회가 파행으로 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5월 임시국회 쟁점 현안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상공인 손실보상법,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포함한 부동산 세제 완화, 중대재해처벌법과 기업규제3법(상법, 공정거래법, 금융그룹감독법) 등의 보완입법 등이 꼽힌다. 여기에 복수의결권 관련 입법과 비대면벤처법, 여순사건 특별법 등도 '뜨거운 감자'다.

대진표 윤곽 드러난 국민의힘 당대표…마지막 퍼즐은 '나경원'/아시아경제
주호영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권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전당대회 대진표가 확정 단계에 들어갈 전망이다. 현재 당권에 도전 의사를 표시한 후보자는 10여명이다.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 결심 여부는 앞으로 남은 큰 변수다. 1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주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한다. 주 전 원내대표는 당 개혁을 위한 공약으로 통합을 실천하는 정당, 청년들이 참여하는 젊은 정당, 개방과 소통 중심의 스마트 정당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주 전 원내대표는 대선 후보자들을 위한 공약 다섯 가지, 국민들을 위한 공약 다섯 가지 등을 준비했다.

움직이는 친문 강경파, '검수완박' 재시동 거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친문 강경파들이 검찰개혁에 다시 드라이브를 걸고 나설 조짐이다. 5·2 전당대회로 구성된 새 지도부가 백신과 부동산 등 민생 이슈를 '최우선'으로 내세우는 가운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요구가 드디어 수면 위로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 모양새다. 친문 강경파가 송영길 대표 등 지도부와 개혁과 민생의 우선순위를 두고 일종의 노선 투쟁을 벌이는 수순으로까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온다.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운명 '안개 속으로'…여야, 5월 국회 의사일정 합의 불발/뉴스핌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 3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협의에 나섰지만 불발에 그쳤다. 민주당은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이 도래한 만큼 본회의를 열고 인준 투표를 진행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지명 철회를 주장하며 김부겸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 표결마저 미루고 있다.

안철수 "문대통령, 민주당 탈당하고 실패한 정책들 폐기하라"/뉴스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하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이제 더 이상 친문 계파의 수장으로서 대통령 직을 수행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의 탈당은 국가 미래를 위해 중요한 향후 1년 동안 진영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오직 나라와 국민 전체를 위해 일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또한 "'내로남불'과의 절연을 선언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좋은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거짓과 위선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나 정치 세력이 권력을 잡는 일은 없어야 한다. 국민을 속이는 정치는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송파 불출마로 당대표 사활건 김웅.. "지역주민 뭐가 되냐" 비판도/머니투데이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차기 총선에서 지역구인 서울 송파갑에 불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민의힘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송파를 양보하겠다는 것이다. 희생의 각오로 당권 도전에 사활을 걸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당선된 지 1년 만에 불출마를 선언하는 게 맞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지지해준 지역 주민에게 무책임한 자세라는 비판이다. 김 의원은 9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다음 총선 때 송파 갑은 '퓨처 메이커' 중 한 명이 대표할 수 있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며 차기 국회의원 선거에서 본인 지역구인 송파갑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이낙연 "경선연기론 당이 빠른 시일내에 정리해야..양강구도 변화 여지 있다"/경향신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차기 대통령 선거 당내 경선 연기 가능성을 놓고 내부 논쟁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당이 빠른 시일 내에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등 양강구도에 밀려 자신의 대선 지지율이 저조한 것에 대해선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변화의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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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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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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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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