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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더 편리하게'…양주시 교통체계 구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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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양주시는 시민과 대중교통 중심의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양주시청.[사진=양주시] 2021.03.30 lkh@newspim.com

양주시는 시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교통수단인 대중교통의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교통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교통 시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경기도 교통체계·인프라 등을 통합 관리하는 경기교통공사를 유치하고 양주시 택시 통합콜센터 운영을 개시하는 한편 광역버스 노선을 확충해 서울로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효율적인 주차수요 관리를 비롯한 안전한 교통체계 구축, 교통안전시설물 관리 강화, 대중교통 경쟁력 확보 등 선진 교통정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 국토교통부 주관 '2020년 지속가능한 교통도시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시민 중심의 교통 편익 증진을 위한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수도권 2기 신도시인 옥정·회천신도시의 성공적인 조성과 더불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덕정 연장 추진으로 2035년 인구 53만의 경기북부 광역 거점도시로 도약할 양주시는 급증하는 인구변화와 개발사업에 부합하는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민의 든든한 발이자 도시 성장의 밑거름으로 작용할 양주시의 대중교통 대책을 분야별로 알아본다.

▲경기도 대중교통 통합 컨트롤 타워, 경기교통공사 출범

교통정책의 공공성 강화의 일환으로 경기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한 경기교통공사는 지난해 옥정신도시에 임시사무소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경기도가 총 185억원을 전액 출자해 설립한 경기교통공사는 도시와 도농 복합 등 지역별 특성이 다양한 도내 시군의 대중교통체계를 통합·관리하는 교통 전담기구로 1본부 4팀 1센터 총 98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주요 업무로는 경기도 공공버스 운영·관리, 노선 입찰제 버스 준공영제 운용, 철도망 구축·운영, 대중교통 환승시설 건설·운영, 신교통수단 운영 등이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중교통 상시 방역 체계 강화,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환경 조성 등 이용객의 교통기본권 보장을 위한 안전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도권 규제와 군사보호구역 등 중첩규제로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양주시에 경기교통공사가 입주함에 따라 지역 균형발전과 동시에 경기북부 광역교통 발전에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경기교통공사 설립 타당성 용역 결과에서 나타나듯 향후 5년간 1323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1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1047명의 고용창출 등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확대

양주시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향상을 위한 장애인 복지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05년 2대로 시작해 지속적인 증차를 거쳐 2020년 22대를 운영하는 등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올해 노후차량 1대를 폐차하고 2대를 새로 구입해 총 23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운영은 대상자가 사전 등록 후 예상하는 방식과 즉시 콜 방식을 병행하고 있으며 운행시간은 예약 시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 즉시 콜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다.

특히, 신속하고 효율적인 배차환경 조성을 위한 상담원 추가 배치, 스마트앱 예약 서비스, 편리한 전화 예약 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등 탑승객의 이용 편의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편익 증진을 위해 시행 중인 감동택시 대상지를 지난해보다 4곳이 늘어난 30개 마을로 확대했다.

감동택시는 지난해 7개 읍면동 26개 마을에서 운행을 통해 총 1만 1628회, 주민 2300여 명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했다.

해당 마을에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까지 출발지와 목적지로만 운영하며 1회 이용요금은 1천원으로 교통취약지역 거주 주민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구축

양주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시민 중심의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

현재 지역내에는 7개 버스업체에서 62개 노선, 196대의 버스가 운행 중에 있으며 양주시 경유 노선은 47개 노선 279대이다.

서울 주요 역세권을 통과하는 버스노선 확충을 위해 덕정에서 잠실까지 운행하는 광역급행형 버스 G1300번 버스를 5대 증차하고 서울 상봉역으로 향하는 경기도 공공버스 G1200번 노선 신설하는 등 출퇴근이 집중되는 혼잡시간대 버스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옥정신도시에서 양주역을 오가는 99번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운행하는 등 옥정신도시 내 대중교통 생활권 확장 전철 1호선과의 접근성 향상에 기여했다.

서울의 가장 중요한 대중교통 결절점인 서울역까지 운행하는 경기급행버스 신설을 위해 경기도와 적극적으로 협의 중이며 향후 늘어나는 다양한 교통수요에 맞춰 프리미엄 버스 도입 등 대중교통 확대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특히,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약 74.2km를 연결하는 GTX-C노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과 지난해 12월 착공한 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사업, 총사업비 협의와 턴키공사 발주 추진을 앞두고 있는 옥정~포천선 연장사업, 국비확보와 관계기관 업무협약 체결로 운행재개에 탄력을 받은 교외선 등 광역철도망 구축을 통해 경기북부 철도허브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또, 현재 수립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사업으로 교외선 운행재개 및 전철화 사업과 함께 7호선 연장 옥정~포천선과 전철 1호선 GTX-C 덕정역의 지선 연결을 건의하는 등 수도권 순환형 국가철도망 완성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물자동차 주차장 등 공영주차장 확충 추진

양주시는 도심지의 극심한 주차난을 해소하고 시민에게 쾌적한 주차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확충에 나선다.

옥정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을 통한 급격한 도시화로 지속적인 인구유입 등으로 인한 주차공간 부족 문제와 주택가 도로변 화물차 밤샘 불법주차에 따른 민원 발생 등 공영주차장 건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시는 지난해 옥정지구 공영주차장 조성에 이어 덕정동 일원 주차면수 92면 규모의 화물자동차 공영주차장을 오는 8월 준공 목표로 공사 진행 중에 있다.

또한 고읍지구 인근 5427㎡ 면적의 저류지를 활용, 총 76억원을 투입해 144면 규모의 지평식 주차장을 건립하는 고읍저류지 공영주차장 건립사업은 오는 2022년 2월 공사 완료 예정이다.

이외에도 올해 착공 예정인 양주역 환승센터와 지난해 광역교통 2030에 반영된 덕정역 광역환승센터 등 효율적인 환승시스템 구축으로 자가용보다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확립에 주력한다.

▲첨단교통정보시스템 제공 및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추진

대중교통 이용객의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한 첨단교통정보시스템 확충과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사전 예방에 초점을 맞춘 교통안전시설 설치로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교통환경 구축에 역량을 집중한다.

관내 설치된 버스승강장은 쉘터형 665개소, 표지형 321개소, 무표지 525개소 등 총 1511개소로 이중 시설개선이 시급한 표지형 20개소를 선정해 비가림 시설, 의자 등을 갖춘 쉘터형 버스승강장으로 교체한다.

광역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버스도착 안내서비스를 제공하는 버스정보단말기(BIT) 40개소를 신설하고 교통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외곽지역에 10개소를 확대 설치한다.

내용연수를 경과하고 고장이 잦은 버스정보단말기 35개소를 교체하는 등 단말기의 시인성을 높이고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한다.

버스승강장 시설의 파손, 고장 등에 따른 이용 불편 최소화를 위해 유지보수공사 연간 단가계약을 체결, 즉각적인 민원처리와 신속한 보수에 나선다.

특히 수도권 내 주요거점 환승센터를 오가는 시민들의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버스승강장에 확장형 쉘터, 버스정보단말기, 냉난방시설 등이 설치된 멀티환승거점정류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교통신호기, 교통안전표지판, 무인교통단속카메라 설치, 주정차금지구역 지정, 보행환경 개선 등 다양한 교통안전 시책을 추진한다.

어린이 중심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주고 저속 운행을 유도하는 노란신호기를 양주유치원 등 7개소에 설치하고 스쿨존 내 신호위반, 과속 등을 방지하기 위해 무인교통단속장비를 백석초등학교 등 13개교에 추가로 설치한다.

초등학교 정문 앞 불법 주정차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를 시행, 어린이 교통사고의 주범인 불법 주정차 행위 근절과 단속 효과를 높인다.

현재 양주시 관내 어린이보호구역은 총 103개소이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주정차 금지구역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대중교통은 시민의 삶과 직결된 분야이며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해 나감으로써 양주시가 경기북부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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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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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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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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