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상호 대구대학교 총장이 올해 입학생 정원 미달 등 학교발전 부진론에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입학정원 미달 대학의 총장 등 학교책임자의 책임론이 잇따르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김상호 총장은 최근 대학 내부 게시판에 올라온 '입시 실패에 대한 총장 책임을 묻는 글' 과 관련 "이번 학기가 끝나기 전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할 것이라는 사실만 약속드린다"고 댓글을 달았다.
사실상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이라는 해석이다.

앞서 김 총장은 지난달 28일 대학 내부 게시판에 개강 인사글을 올리고 "대규모 미달 사태는 총장으로서 불찰과 무능에 기인한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도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과 경쟁력을 제대로 키워내지 못한 점 △편제 조정을 강력히 추진하지 못한 점 △대명동 도심캠퍼스 및 퓨처모빌리티캠퍼스 조성사업을 성사시키지 못한 점 등을 무능의 사례로 들었다.
김 총장은 또 "당면한 현안을 먼저 해결하는 것이 구성원에 대한 최소한 예의이자 마지막 의무라고 생각하니 헤아려달라"고 말해 사퇴시점은 현안들을 마무리한 후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대학 등록율 저조 등 학교운영 관련 총장 사퇴 이야기가 학내에 광범위하게 불거진 것은 대구대가 첫 사례이다.
올해 대구대의 신입생 등록률은 80.8%로 지난 해 보다 19%P 낮아졌다.
이는 지난달까지 진행한 추가모집분까지 포함한 최종 등록률이다.
김 총장은 지난 2018년 5월 교직원 선거로 총장에 취임했으며 임기는 내년 5월 말까지다.
대구대는 다음주 초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학본부와 함께 비대위 체제로 학교를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대책위원회는 교수회의장, 대학평의원회 의장, 학장협의회 회장, 대학본부 부총장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