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제작스튜디오 에프엑스기어와 개발 진행 중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싸이월드가 오는 5월 새롭게 단장한 '미니미 서비스'와 함께 서비스를 개시한다.
싸이월드 웹서비스 북구와 싸이월드 모바일 버전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싸이월드제트는 당초 웹서비스 선공개를 웹서비스와 모바일 서비스 동시 오픈으로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신 애초 서비스 개시 목표일자보다는 공개 시점이 두 달 여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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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제트는 국내 최고의 모바일 플랫폼 제작 및 실감현실(XR)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컨텐츠 제작사 ㈜에프엑스기어와 싸이월드의 기존 서비스 복구 및 모바일 버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프엑스기어는 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 박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박사 등 모바일 플랫폼 구현을 위한 인력들이 소속된 개발사다. 14년간 미국 드림웍스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대형전자회사가 출시한 아이돌폰의 컨텐츠 개발에 참여했다.
이번 싸이월드의 모바일 버전 개발 프로젝트는 최광진 에프엑스기어 대표가 직접 맡았다. 최 대표는 서울대 전기공학부에서 컴퓨터그래픽스를 전공하면서 학사 및 동대학 석·박사를 취득한 전문가다.
최 대표는 "에프엑스기어가 싸이월드 모바일 버전 개발 등에 있어 프로젝트 전체를 맡은 것은 기쁜 일"이라면서도 "회사의 석박사급 모든 인력을 투입할 정도로 엄청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국민이 기다리는 아기자기한 미니홈피를 유저들에게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 SK텔레콤은 싸이월드 모바일 버전을 내놓았지만 이 서비스에 미니홈피 기능은 없었다. ㈜싸이월드제트는 미니홈피 없는 모바일 버전 오픈이 싸이월드 몰락의 단초였다고 보고 미니홈피 모바일 버전 오픈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이번에 오픈하는 모바일 버젼에서 두 가지 미니미를 준비 중이다. 첫 번째는 오리지널 아날로그 미니미의 모바일 컨버젼이다. 이를 위해 기존 미니미를 현재의 고화질에 맞게 일일이 수작업으로 컨버젼하고 있다.
새로운 미니미도 만들어진다. 에프엑스기어는 더 깜찍해진 '2021년 디지털 미니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오리지널 미니미의 모바일 구현에는 어머어마한 수작업이 들어가지만 고객의 도토리로 만든 미니미이기 때문에 완벽히 재현할 것"이라며 "기존 트래픽 데이터들을 보면, 유저들의 웹서비스를 통한 접속이 5%, 모바일서비스를 통한 접속이 95%로, 유저의 원활한 접속을 위해 웹과 모바일을 동시에 오픈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