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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돈 의왕시장 "빠른 경제 회복과 공정하고 투명한 의왕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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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의왕시가 민선7기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많은 변화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많은 성과가 보이고 있다.

뉴스핌은 2일 김상돈 의왕시장을 만나 지난해 주요성과와 올해 시정 운영과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상돈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공정'과 '투명'에 둔 시정철학에 부응해 주신 공직자들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빠르고 강한 지역경제 회복과 사회안전망 구축 그리고 코로나19 극복과 재난·재해로부터 시민 안전보호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주력하면서 통합돌봄 서비스를 강화해 시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교통종합계획을 수립해 교통체계 개편과 주차난 해소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체육시설 확충 등을 통해 모든 시민이 소외되지 않고 행복하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상돈 시장과의 일문일답.

김상돈 의왕시장. [사진=의왕시] 2021.02.02 1141world@newspim.com

-2020년 지방자치 행정대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는데 주요성과로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지난 해는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렵고 힘든 한 해였지만, 시정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보내주신 16만 의왕시민의 힘이 있었기에 시정전반에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시민들이 열망하는 GTX-C노선 의왕역 정차추진은 市와 시민이 함께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기본설계를 마친 인동선과 월판선의 복선전철사업은 계획대로 순항중이며 의왕역 에스컬레이터 설치도 완료돼 시민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더욱 증진시켰다.

여기에 월암~양재간 광역버스를 신설했고 마을버스 노선 전면개편과 인근 시와 연계되는 신규 노선은 올해 상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86억원의 의왕사랑상품권 발행과 중소기업 경영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천지구와 초평지구에 1700여개의 일자리가 생기는 유망기업을 유치하는 등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원동력을 확보한 한 해였다.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4개소와 육아나눔터는 6호점까지, 다함께 돌봄센터는 3호점까지 개소했고 청년들을 위해서는 청년협의체 구성과 정책제안대회를 개최해 시(市)정책에 청년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청년들의 안정적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의왕포일 청년주택'을 완공했다.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지난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종합 2등급으로 최고수준의 청렴도를 달성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공정'과 '투명'에 둔 시정철학에 부응해 주신 공직자들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거버넌스 지방정치 대상 2년 연속 우수', '대한민국 소통어워즈 2개부문 대상', '지방자치 행정대상', '지방자치경쟁력지수 경영성과 전국 3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 안전분야 전국 1위', '지속가능 교통도시종합평가 대상'에 선정됐다.

이 모든 성과는 16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새로운 한 해에도 또 다른 도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올해 의왕시 예산안은 어디에 중점을 두고 어떻게 쓰여지나

▲의왕시의 2021년도 예산은'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환'이라는 전략과제 아래 '빠르고 강한 지역경제 회복', '사회안전망 구축', '코로나19 극복과 재난·재해로부터 시민안전 보호'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

세출예산은 지역경제 생태계 회복 토대 위에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구축, 코로나19 극복과 재난·재해로부터 시민안전 보호, 국가 지역발전 전략인 한국형 뉴딜사업 이행에 대응하는 국가발전 전략정책 뒷받침 등 확장 재정을 단행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편성했다.

또 확장 재정수요 등에도 불구하고, 특별회계, 기금의 잉여재원 활용을 통한 전략적 재원배분과 과감한 지출구조 조정 등으로 재정건전성을 유지해 지속 가능한 재정여력을 확보하는 노력도 기울였다.

예산의 주요 내용으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스타트업 지원센터, 창업보육센터, 기업성장 지원센터 설치 등 산업구조 변화와 지역고용 다변화 등에 대응하는 필요한 예산을 편성했고 감염, 재난·재해로부터 시민안전 보호를 위해 선별진료소 증축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으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스포츠·교육 분야 생태계 회복을 지원하고 온라인·비대면 대응 새로운 분야의 재정 지원을 확대했다.

보다 세부적인 내용을 들여다보면 2021년 의왕시 일반회계는 4263억원, 특별회계는 공기업 특별회계를 포함해 817억원이며, 일반회계 세입부문은 지방세와 세외수입, 지방교부세가 금년보다 3.4%가 감소한 1970억원, 국·도비 보조금은 금년보다 11.4% 증가한 1429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도 편성 예산은 △사회복지 분야 1815억원 △교통 물류분야 445억원 △환경분야 311억원 △국토지역개발분야 193억원 △ 문화관광분야 163억원 △보건분야 153억원 △교육분야 129억원 등으로 편성했으며, 모락공원 리모델링 사업 등 총 30개 사업, 33억원의 '주민참여예산'도 함께 편성했다.

2021년 예산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활기찬 경제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삶이 따뜻한 복지도시 △혁신교육을 선도하는 교육으뜸도시 △도시 인프라가 잘 갖춰진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시민 모두가 즐겁고 건강한 문화도시 △시민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열린행정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포스트코로나시대로 접어들면서 지역 경제와 시민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의왕시는 어떤 대책을 준비하고 있나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지역상권은 너무나도 힘든 상황이다. 시에서는 침체되어 있는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시민들이 점포를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및 정기소독, 출입자 명부관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지도·점검해 나갈 것이며 시에서도 방역일지 및 항균필름,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속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먼저 일자리분야에서 청년들의 취업과 자립을 위해 마련한 '의왕청년발전소'는 청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청년들을 위한 토크콘서트, 취·창업 관련 특강 및 프로그램을 마련 중에 있다.

구직자들을 위한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실'은 일자리를 찾고 있는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취업 상담, 일자리 소개, 이력서 컨설팅 등 다양한 고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내 기업을 직업상담사가 직접 방문해 일자리센터 정보제공 및 구인 의사를 확인해 기업에 적합한 구직자 알선 등 일자리를 발굴하는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의왕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여성의 경제활동 진출과 지역사회의 여성인력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맞춤형 교육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취업을 희망하지만 자신감이 부족한 여성을 대상으로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상담 프로그램인 '희망 JOB GO! 새일 JOB GO!'등의 다양한 교육활동 프로그램도 마련했으니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례보증에 대해서 신용보증재단에 출연금을 증액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매년 약 50여 개의 매장에 대해 인테리어, 간판, 위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경영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지역화폐(의왕사랑상품권) 발행액을 160억원(카드형 120억원, 종이형 40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할인율을 올해에도 상시 10%를 유지하고 구매한도를 월 45만원(카드형 30만원, 종이형 15만원)으로 상향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지원정책 설명회 개최, SNS 활용교육, 계원대학교와 연계를 통한 상인대학 등의 사업을 확대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속에서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의왕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에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다.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시는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의왕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해 10월 1단계가 마무리됐고 오는 2022년에 최종 준공 예정으로 지난 2019년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현재까지 3500여 세대가 입주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2016년부터 8차례 매각공고가 모두 유찰됐던 지원시설 Ⅱ블럭이 최근 공급가격의 2배가 넘는 높은 가격으로 매각됨에 따라 그간 사업비 부족으로 지지부진했던 사업구역 주변 기반시설 확충에 충분한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가장 먼저 백운호수 공원조성 보상에 착수해 토지가 확보 되는대로 착공하겠으며 올해에는 장수촌부터 백운호수 제방주차장까지와 백운밸리에서 오전동 오메기까지의 도로개설을 위한 보상에 착수한다. 그리고 청계IC 개선공사 설계용역을 추진해 수원방향 램프를 신설하겠다.

현재 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의 1단계 준공으로 모든 공공시설은 우리 시로 인계됐으며 주민불편사항 발생 시 관계부서가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지시했고 대중교통도 모든 단지를 경유해 거점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게 끔 개편을 완료했다.

또 올해 가을 롯데쇼핑몰 개장으로 예상되는 차량정체, 주차문제 등의 불편사항을 줄이기 위해 주변 인프라에 대한 개선방안을 미리 검토하여 조속히 해결해 나가겠다.

앞으로도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지구를 고려해 대중교통을 보강하고 건천방지를 위한 물순환 장치를 가동하는 등 주민 수요에 부응하는 행정을 추진해 '사람중심 첨단자족도시', '지속가능 안전환경도시'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의왕테크노파크가 지난해 준공돼 입주가 시작되고 있다. 기대효과와 제2의왕테크노파크 계획은

▲의왕시 최초의 산업단지인 의왕테크노파크가 2020년 3월에 준공되어 현재 지식산업센터, 물류센터, 일반공장 및 지원시설 등이 순조롭게 입주하고 있는 가운데 제2의왕테크노파크 조성도 추진을 진행하고 있다.

제2테크노파크는 입지선정과 기본구상 용역을 2020년 3월에 착수해 입주 수요조사와 토지이용계획안을 구상하고 이에 대한 보고회도 마쳤다.

조성 예정지가 포일동 224번지 일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해당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개발행위 제한절차 등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제2의왕테크노파크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기 준공된 의왕테크노파크는 공업지역 대체지정과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많은 제약 조건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민관합동 개발방식으로 사업을 착수했으며 사업 초기부터 편리한 교통과 저렴한 분양가로 수도권 인근 업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 100% 분양 완료 됐다.

모든 기업체의 입주와 지원시설 조성이 마무리되면 6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하고 12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돼 총 4000억 원 이상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중에는 산업과 지원기능이 조화된 산업단지로의 면모를 갖춰 갈 것이다.

앞으로 제2의왕테크노파크가 조성되면 기 준공된 테크노파크와 더불어 자주재원을 확충할 수 있어 수도권 남부의 신성장 동력으로 새롭게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왕시의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해 우리시가 수도권 최고의 자족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GTX-C 노선의 의왕역 정차를 위해 시의 대응 방안은

▲지난해 12월 22일 국토부에서 'GTX-C노선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고시내용에는 추가정거장 설치 기준이 제시됐다.

사업방식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서, 주요 내용은 추가 정거장 개수 3개소 이하와 표정속도 시속 80km 이상, 삼성역 또는 청량리역까지의 소요시간은 30분 이내 도달, 총 사업비의 12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까지 증액제안 가능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시에서는 GTX-C노선 의왕역 추가정차를 위해 사업신청자 제안 유도방안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주무관청인 국토부를 비롯해 국회, 도의회, 시의회와의 대응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의왕역 정차의 당위성을 다양한 채널로 홍보할 예정이다.

앞으로 4개월은 GTX-C노선 의왕역 정차의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된다. 시에서도 의왕역에 추가 정차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민여러분께서도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올해 시정 운영 방향과 계획은

▲2021년에는 지난해 우리에게 많은 시련을 주었던 어려움을 극복하고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희망찬 해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시민 여러분의 삶이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시정을 촘촘하게 추진하겠다.

먼저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

의왕사랑상품권을 160억원까지 발행하고, 부곡도깨비시장 공영주차장 준공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또 '청년노동자 통장지원', '청년든든 신용회복지원'등 청년실업문제 해소를 위한 사업과 '스마트 돌봄 매니저 양성' 등 어르신 일자리 사업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

입지선정이 완료된 '제2의왕테크노파크'는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월암지구와 청계2지구는 도시지원시설 용지를 최대한 확보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

다음으로 복지와 교육분야를 위해서는 아름채 노인복지관 별관 착공과 통합돌봄 서비스를 강화해 어르신들의 복지 체감도를 더욱 높이겠다.

아동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린이집 확충과 육아나눔터, 아이사랑 놀이터 설치로 창의성과 사회성을 발달시킬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을 만들겠다.

오전커뮤니티센터의 착공과 포일어울림센터의 개관으로 지역사회 통합서비스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중고 통합형 미래학교는 오는 2023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고 청소년 문화의 집 2호점을 개소해 청소년들의 동아리 활동의 장을 제공하겠다.

마지막으로 환경과 안전분야를 위해서는 고천·월암·청계2 공공주택지구, 초평 뉴스테이 도시개발사업으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 또 교통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교통체계를 대폭 개선하고,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시민안전을 위해 CCTV 지능형 관제시스템 구축과 안양천, 새우대천 정비사업을 착공하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대기배출 사업장의 미세먼지 대응역량 지원과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겠다.

시민회관은 중앙투자심사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야구장은 준공을 목표로 추진해 모든 시민이 소외되지 않고 행복하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

2021년에는 새로운 의왕을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욱 겸손하고 신뢰받는 행정으로 시민 모두의 삶이 더욱 풍요롭고 행복해지는 의왕시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

시민여러분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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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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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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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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