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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장관 '깜짝 카드' 황희...코로나 직격탄 문화·관광업계 살릴까

기사입력 : 2021년01월20일 11:19

최종수정 : 2021년01월20일 13:57

청와대, 20일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깜짝' 발탁된 황희(53) 후보자가 1년여간 지속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격탄을 맞은 문화예술계와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어떤 정책을 펼쳐나갈 지 주목된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문체부 장관 후보자 내정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다. 황 후보자는 재선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 국회 국방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활동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부동산과 도시 분야 정책 전문가로 통하기 때문이다.

반면 황 후보자가 대면할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과 체육, 관광 분야까지 다뤄야하는 정책 분야가 폭넓은 부처인데다 소속 공기업과 기관이 40여개에 달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비대면 체제로 전환되면서 문화, 관광, 스포츠산업의 타격이 막대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사진=청와대] 2021.01.20 89hklee@newspim.com

청와대는 이번 황 후보자의 문체부 장관 기용에 대해 문화예술정책 보다는 문화관광산업의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인선내용을 브리핑하면서 황 후보자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체육·관광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스포츠 인권 보호 및 체육계 혁신, 대국민 소통 강화 등 당면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체부가 지난해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2020년 3분기까지 코로나 여파로 인한 문화, 관광, 체육계의 피해액은 약 10조7000억원이다. 이에 문체부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 피해를 입은 산업의 회복을 위해 집중할 계획이다. 

그중 관광 분야의 피해가 가장 심각하다. 항공업과 여행업, 관광숙박업, 면세업 등 관광레저 부문의 소비지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4조5000억 감소했고 이 중 관광진흥법상 업종 피해 규모는 9조원에 이른다.

또한 대중문화 분야에서 피해가 가장 높은 영화는 3분기 누적 관객수가 78.7% 줄어 매출이 9948억원 급감했다. 코로나 사태로 대중음악 공연도 취소됐고 피해액은 약 529억에 이른다. 스포츠분야도 상황은 좋지 않다. 프로스포츠의 경우 경기가 취소됐고 관중 수용 인원도 제한되면서 지난해 8월 23일까지 수익은 전년 대비 1859억원 줄고 그중 야구가 1062억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에 문체부는 올해 관광업계에 융자 5990억원, 관광사업 창업 지원 및 벤처 육성에 745억원, 도시관광 및 산업관광 활성화에 399억원, 스마트관광활성화에 302억원 등을 투입한다. 아울러 여행업계가 디지털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종사자 교육을 위한 예산 50억원을 특별 편성하는 등 산업 복구에 지원을 강화한다.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에 240억원을 배정하고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구축 67억원을 신규로 편성, 온라인 실감형 케이팝 공연 제작 지원에 265억원 배정, 관광한국 실감콘텐츠 제작 12억원, 비대면 스포츠 시장 육성 사업에 39억원을 신규로 편성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 조치에 나선다.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강서고와 숭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도시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냈고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 원내부대표를 거쳐 제20대 당선, 현재 21대 국회의원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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