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불안해도 검사받기 어려웠는데"…파주시 이동형 선별진료소 '호응'

기사입력 : 2021년01월19일 17:33

최종수정 : 2021년01월19일 17:33

[파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파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장애인 등 취약한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선별검사소를 운영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최근 파주읍 부곡리에 위치한 교보문고 제1물류센터를 찾아 직원 250여명을 포함해 인근 주민 등 총 279명에 대해 코로나19 선별검사를 했다.

파주시 이동형 임시 선별 검사소.[사진=파주시] 2021.01.19 lkh@newspim.com

이날 시는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를 발견하기 위해 특별 제작된 양압식 이동형 선별검사소 차량과 검사접수 차량, 검체체취 차량, 검체 판독 차량 등 3대를 동원했다.

검사는 30분이면 확인이 가능한 신속항원진단검사와 비인두도말PCR검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업체 측은 "지역 특성 상 대형 물류창고가 밀집돼 있어 확진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면 집단 감염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늘 혹시나 하는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며 "파주시가 이동형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는 안내를 받고 직원들의 불안함을 해소하는 한편 방역이 잘되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전원 검사에 응했다"고 설명했다.

이동형 선별검사소는 인근에서 검사가 필요한 공무원 등에게도 환영을 받았다.

이곳에서 약 7.7km 떨어진 월롱면 예비군면대에서도 선제적인 검사를 받기 위해 공무원과 사병 등이 방문했고, 83개 업체, 3500명이 입주해 있는 선유산업단지에서도 검사를 실시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서도 이동형 선별진료소는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파주시 이동형 선별검사소 검사 현황.[사진=파주시] 2021.01.19 lkh@newspim.com

특히 문산 임진리와 같이 교통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은 혹한 추위 속에 불안한 마음에도 검사를 받기 위해 나서기 어렵다. 이 때문에 이동형 선별진료소는 더 큰 환영을 받고 있다.

200여명의 장애인들이 근무하고 생활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에덴하우스에도 선별검사소 차량이 찾아갔다.

이곳은 기저질환이 있고 장애가 있는 직원이 많아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취약한 계층이지만, 수송차량 등 이동수단이 여의치 않아 검사받는 것조차 어려웠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업체 관계자는 "취약계층이지만 휠체어를 타는 등 중증장애인이 많아서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검체검사를 받기가 어렵다"면서 "단체로 갈 수송차량도 여의치 않을 뿐더러 일반 검사자와 섞일 경우 오히려 감염의 우려가 있어서 섣불리 검사받기도 힘든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와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동형 선별진료소의 성과도 크다.

지난 14일 교통소외지역인 법원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선별검사자 81명 중에서 3명의 양성판정자가 확인됐다.

이처럼 이동형 선별검사소는 지난 16일 토요일 금릉역 광장까지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적게는 1개소, 많게는 3개소를 다니며 검체를 체취하고 결과를 전달하고 있다.

그동안 검사받은 인원만 총 2904명(신속항원검사 451건, PCR 2453건)으로 하루에 평균 138명이 검사를 받았다. 아무도 몰랐던 3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했고 즉시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검사방식이 숨은 확진자를 발견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기여하는 바가 큰 만큼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l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