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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성지' 안동 임청각 가로지른 철로 멈췄다

기사입력 : 2020년12월17일 10:47

최종수정 : 2020년12월17일 10:47

[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독립운동의 산실'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 '임청각'을 가로지르는 중앙선 철도가 80여 년 만에 멈췄다.

[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마지막 기차가 '임청각'을 지나 안동역으로 향하고 있다.2020.12.17 lm8008@newspim.com

17일 한국철도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6분쯤 마지막 기차가 임청각 앞을 지나갔다.

이 열차는 30년 운전경력의 영주기관차승무사업소 소속 석주원 기관사가 운전하는 '동해발 부전행 제1681 무궁화호'이다.

임청각(보물 제182호)은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石洲) 이상룡(李相龍· 1858~1932) 선생의 생가이자 11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독립운동의 성지이다.

이상룡 선생은 경술국치 이듬해인 1911년에 전 재산을 처분한 후 독립운동자금을 마련해 만주로 망명했다.

[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안동역. 2020.12.17 lm8008@newspim.com

임청각 앞 중앙선 철로는 1942년 2월 일제강점기 때 설치됐다. 일제는 항일독립운동 의지를 꺾고, 민족정기 말살을 위해 노선을 우회시켜 임청각을 가로지르는 철로를 부설했다. 이 과정에서 임청각 내 50여 칸의 행랑채와 부속건물이 파괴됐다.

한국철도는 그동안 진동과 소음으로부터 임청각을 보존하기 위해 방음벽과 장대레일을 부설해 운행했다. 시는 임청각을 가로지르는 철로를 철거한 후 임청각 복원에 나설 방침이다.

차경수 한국철도 대구·경북본부장은 "임청각 앞을 지나는 기차가 16일 오후 마지막으로 운행한다"며 "한국철도는 이상룡 선생의 애국애족 마음을 이어받아 신안동역에서 친절하고 안전하게 고객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신안동역 첫 열차는 17일 청량리에서 오전 6시 40분 출발, 오전 9시 34분에 신안동역에 도착하는 누리호 1601호이다.

lm80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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