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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상생형 지역일자리, 혁신적 포용국가 이끌 성공전략"

기사입력 : 2020년12월09일 15:27

최종수정 : 2020년12월09일 18:16

'2020 상생형 지역일자리 포럼' 개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상생형 지역일자리가 우리 경제 도약을 이끌 혁신전략이자 국가균형발전전략"이라며 "상생형 지역일자리를 혁신적 포용국가를 향한 대한민국의 성공전략으로 키워내자"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주최 '2020 상생형 지역일자리 포럼'에서 서면 축사를 통해 "상생형 일자리는 노·사·민·정 모두가 한발씩 양보해 탄생시킨 일자리로 당장의 일자리 창출도 훌륭하지만 우리 경제의 미래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비전을 밝혔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월부터 광주를 시작으로 밀양, 대구, 구미, 횡성, 군산, 부산 등 7개 지역에서 상생협약을 체결해 2조9000억원 투자와 2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며 "코로나로 인한 고용이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 노사화합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지난 7월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을 이뤘고 고용유지 노력이 전국의 사업장으로 확산되는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왼쪽),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에서 세번째), 정형우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이 9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0 상생형 지역일자리 포럼'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일자리위원회] 2020.12.09 jsh@newspim.com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통상적인 기업투자, 일자리 창출을 넘어 노·사·민·정 간 사회적 대타협에 기반해 지속가능한 양질의 지역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유형의 사업이다. 정부는 상생형 지역일자리의 성공과 전국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 전담지원조직인 '상생형 지역일자리 지원센터'를 지난해 9월 일자리위원회 내에 설치해 지역의 사업모델 발굴 및 추진을 지원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광주, 횡성, 밀양, 부산, 군산 등 7개 지역에서 상생협약을 체결했고,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광주('20.6월), 횡성('20.10월), 밀양('20.10월) 3개 지역이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됐다. 아울러 10여개 지역에서 각 지역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모델을 개발해 나가는 중이다. 

한편 이날 포럼은 상생형 지역일자리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의 일환으로 현장참석자는 최소화했으며, 온라인으로 전국 각 지역의 노·사·민·정 관계자, 관계부처, 유관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형우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등이 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형 뉴딜 일자리, 상생형 지역일자리가 선도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개최됐다.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의 개회사, 문재인 대통령의 서면축사, 홍영표 의원, 정태호 의원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광주광역시장, 강원도지사, 경남도지사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으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지자체, 관심있는 기업 관계자, 지역의 단체 및 연구기관, 전문가 등이 실시간 화상으로 참여했다.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은, 임금 경쟁력도 거대 내수시장도 갖지 않은 한국의 비수도권 지역이노·사·민·정 간 설득과 타협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의 원천을 발견하여 투자와 고용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창조적 혁신의 과정"이라고 규정하며 "상생형 지역일자리에서 시작된 상생과 협력 경험이 한국형 뉴딜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회 행사에 이어 오전에 진행된 1부에서는 상생형 지역일자리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전문가 발제 및 토론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된 3개 지역(광주, 강원 횡성, 경남 밀양)을 포함해 총 16개 지자체에서 지역별 상생형 일자리 추진현황 및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부에서는 상생형 지역일자리의 성과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이두희 산업연구원 지역정책실장이 발제했다. 이어 정형우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이 좌장으로 진행한 토론에서는 박명준 노동연구원 연구위원, 김석중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원, 김유현 경남연구원 연구원, 이호창 노사발전재단 본부장, 이범현 성결대 교수가 패널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지난 10월 선정된 강원형 일자리와 밀양형 일자리를 자문한 김석중 연구원과 김유현 연구원이 참여했다. 

오후에 진행된 2부에서는 일자리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상생형 지역일자리의 제도 소개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일자리위원회의 지자체 대상 상생형 지역일자리 컨설팅을 수행한 이범현 성결대 교수가 '상생형 지역일자리 추진시 고려사항'을 발표했다. 

이어서 금년에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된 광주·강원·경남, 상생협략을 체결하고 정부 신청을 준비중인 부산·군산·구미, 고용노동부의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 컨설팅 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상생형 특화·전문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한 지자체들이 올해 지역의 상생형 일자리 관련 추진성과를 발표·공유했다.

광주시는 광주형 일자리(3년간 총 5794억원 투자)를 통해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체제에 돌입을 목표로 금년에 160명을 신규고용했다. 내년에는 700여명을 추가로 고용할 예정이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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