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처음 생긴 종목에서 500만 원의 보조금을 받았다는건 이해하기 힘들다"
경북 안동시가 '2020 안동시 웅부배 전국무선모형보트대회' 개최를 이틀 앞두고 행사를 돌연 취소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예산을 배정할 수 없는 단체에 이미 수백만 원을 집행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체육 행정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오전 안동시는 오는 22일 안동 음악분수일원 강변둔치에서 아마추어 동호인 120여 명이 참가하는 '전국무선모형보트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동시는 "이번 대회는 시민에게 이색적인 수상레포츠 관람기회를 제공하고 수상레저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방역수칙을 잘 지켜 안전한 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외부 행사나 대회는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없지만, 전국적으로 감염병이 확산되고 120여 명의 동호인들 대다수가 타 지역 사람들이라 오는 21일 오전 10시 보건소에서 선수 개인별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는 게 안동시의 설명이다.
그러나 시는 이날 오후 대회를 돌연 취소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감염병 확산 예방이 취소 배경이라고 안동시는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안동시체육회 가맹단체도 아닌 연합회에 보조금을 집행해 대회를 개최하는게 부담이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안동시체육회 종목단체 관계자 A(44) 씨는 "체육회 가맹 종목단체나 회원단체가 아닌 일반 단체에서 안동시의 보조금을 받아서 대회를 유치하는 경우는 극히 보기 드문 현상이다"며 고개를 갸우뚱 했다.
읍면동 체육회 관계자 B(52.용상동) 씨는 "동별 체육회 보조금 받기도 힘든데, 가맹도 안된 처음 생긴 종목에서 5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았다는건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체육회 가맹단체가 아니라도 신규사업에는 체육진흥과 발전을 위해 보조금 500만원을 집행할수 있고, 코로나19 여파로 대회를 급히 취소한 것이다"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의혹을 일축했다.
lm800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