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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쥴 기업 가치 2년 새 74% '뚝'... 알트리아그룹 '울상'

기사입력 : 2020년10월30일 11:05

최종수정 : 2020년10월30일 11:05

2018년 알트리아그룹 지분 35% 인수 시 평가 380억달러
알트리아 30일 실적 발표 때 쥴 랩스 지분 가치 수정 예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액상형 전자담배 제조사 쥴 랩스(Juul Labs)가 회사 가치가 100억달러(11.3조원) 수준까지 축소됐다고 밝혔다.

이는 2년 만에 회사 평가 가치의 4분의 3이 증발한 셈으로, 이 회사 지분을 35%나 매입한 담배회사 '필립모리스' 모기업 알트리아그룹(Altria Group Inc, 뉴욕거래소:MO)은 장부 가치 손실이 불가피하게 됐다.

미국 뉴욕주 뉴욕시에 위치한 전자담배업체 쥴(JUUL) 매장 간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2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의 보에 따르면 쥴 랩스는 직원들에게 자사 평가가치가 100억달러 정도로, 담배회사 알트리아 그룹(Altria Group)이 쥴 지분 35%를 인수하던 2018년 당시의 380억달러(43조원)에서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쥴 랩스는 앞서 올해 1월 자사 평가가치를 200억달러 정도로 제시했다가 지난 5월 다시 130억달러로 35% 축소한 바 있다.

쥴 랩스는 한 때 미국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평가 받은 스타트업이었지만, 규제 단속과 소송 등의 여파로 가치가 급감했다. 회사 매출과 시장 점유율도 빠르게 줄고 있는 상황으로, 지난달 절반 이상의 인력 감원에 나섰으며 해외 시장에서도 대부분 철수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K.C.크로스웨이트 쥴 랩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단기 전망에 영향을 줄 어려운 결정들을 내렸지만 이를 통해 향후 회사 가치를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크로스웨이트 CEO는 작년 9월 취임 이후 쥴 랩스의 운영비가 연 26억달러에서 10억달러 미만으로 줄었으며, 그 결과 리서치와 신제품, 기술 등에 투자를 할 수 있는 안정적 여건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올 상반기 쥴 랩스는 매출은 7억6400만달러, 손실은 4억2300만달러를 기록했다.

WSJ는 알트리아 그룹이 30일 실적을 공개할 때 보유 중인 쥴 주식에 대한 평가 가치액을 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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