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IBS, 코로나19 분석 보고서 '코로나 사이언스' 발간

기사입력 : 2020년10월12일 10:22

최종수정 : 2020년10월12일 10:22

김빛내리·고규영·명경재·이창준 등 한국 대표 기초과학자 12인 참여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극복 방안을 전망하는 책이 나왔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한국을 대표하는 기초과학자 12인이 저술한 과학 교양서 '코로나 사이언스'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제공=IBS]

'코로나 사이언스'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IBS 홈페이지에 연재한 19편의 '코로나19 과학 리포트'를 재구성한 책이다. 연재된 리포트를 기반으로, 과학적 사실을 업데이트하고 더 많은 전문가 글을 더해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새 단장했다.

IBS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 속에서 올바른 과학지식을 공유하고,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코로나19 과학 리포트'를 연재해왔다. IBS 소속 연구자를 중심으로 의사, 사회과학자 등이 작가로 참여했으며, 다양한 관점에서 코로나19의 과학적 실체와 관련 사회현상을 분석했다.

이 리포트는 코로나19에 대한 근거 없는 억측과 공포심이 퍼져 나가는 혼란 속에서도 냉철한 과학적 지식을 제시해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다. 또한 연구의 최전선에 선 과학자들이 실험실을 나와 직접 대중과 소통해 각계의 호평을 받았다.

'코로나 사이언스'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는 신종 바이러스의 침투 경로와 방어전략을 주제로,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구조, 폐렴 유발 메커니즘, 치료 전략 등을 다뤘다.

특히, 세계 최초로 지난 4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전사체를 분석한 연구의 의미와 뒷이야기를 김빛내리 단장이 설명해 눈길을 끈다.

IBS RNA 연구단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코로나19의 원인 바이러스인 사스코로나바이러스-2가 숙주 세포 내에서 생산한 RNA전사체 모두를 세계 최초로 분석했다. 이 연구는 지난 4월 9일 생명과학 분야 권위지인 '셀(Cell)'에 게재됐다.

2부는 가공할 전파능력, 궁극의 방어시스템이 주제다. 코로나19의 전파‧인체 면역‧숙주‧치료제 등 현재까지 규명된 코로나19에 대한 과학적 사실들을 다뤘다.

마지막으로 3부는 코로나19에 맞서는 사회를 주제로 의료진의 경험담‧정신의학적 분석‧인포데믹‧사회경제적 영향 등을 담았다. 또한 바이러스의 반작용으로 생겨난 사회적 변화와 이에 대응하는 과학자들의 연대, 극복 노력 등도 소개한다.

노도영 IBS 원장은 "코로나19와 세계 각국이 벌이고 있는 전쟁에서 가장 유효한 무기는 정확한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합리적 사고"라며 "'코로나 사이언스'에서 뛰어난 기초과학자들이 전하는 이야기는 바로 그 합리적 사고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원로 뇌과학자인 신희섭 박사는 "이 책에 담긴 명징한 과학적 논의들은 마치 무지의 어둠을 비추는 빛처럼 느껴진다"고 추천의 글을 적었다.

한편, '코로나 사이언스'는 IBS가 기획했으며, 도서출판 동아시아가 펴냈다. 가격은 1만5000원으로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