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군부대에 군량미 직접 생산 지시...고인호 부총리, 다수확농사 독려 성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RFA "전 군에 새땅 찾기·간석지 개간 통한 군량미 마련 지시 하달"
고인호 "지난해도 혹심한 기후조건·어려움 이겨냈다" 주민들 독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당국이 최근 군부대들에게 경작지를 늘려서라도 자체적으로 군량미를 마련토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평안북도의 한 군 소식통은 "전군이 떨쳐나가서 새땅찾기와 간석지 개간을 통해 얻은 토지에서 자체로 농사를 지어 군량미(전략예비양곡)을 마련할 데 대한 총정치국의 지시가 올해 초에 내려졌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총정치국의 지시가 뒤늦게 알려진 배경과 관련해 "외부에는 비밀로 하라는 군내부 지시였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주장했다.

북한 주민들이 북중 접경지역 노상에서 곡식을 팔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각급 부대들에서는 군인은 물론 군인가족, 종업원(군무원)까지 농사에 투입하면서 사상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군령미의 확보는 전쟁에서의 승패를 가름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전군이 총동원 돼 한 톨의 식량이라도 더 생산해내야 한다고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전 방위적인 대북제재 속에 내려진 '군량미 마련' 지시는 식량문제 해결을 통한 내부결속 차원이라고 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각급 부대들에서 군량미 마련을 위해 전투부대원들을 훈련에서 제외시키면서 까지 농사에 투입하고 있다며 "해당 지휘관, 참모부, 정치부, 후방부들에서는 자기 부대에 할당된 알곡생산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성적인 식량 부족 국가'인 북한과 관련해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약 37만4000톤의 도정된 곡물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또한 미국 농무부도 올해 북한의 식량 사정이 아시아 지역 국가 중 최악이라고 평가하며, 코로나19 사태로 인구의 약 60%가 식량 부족 상태라고 분석한 바 있다.

특히 최근 겪은 수해 피해로 북한 최대 곡물 생산지 중 한 곳인 황해도가 큰 피해를 입는 등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일련의 상황에서 북한도 주민들이 보는 신문을 통해 '농사 독려'를 지속하고 있는 모양새다.

여름철 북한 농촌지역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인호 내각부총리 "지난해도 혹심한 기후조건·어려움 이겨냈었다" 주민 독려

고인호 내각부총리 겸 농업상은 21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 올린 '성명'에서 "당이 제시한 알곡생산목표를 점령하자면 아직도 많은 일을 해야 한다"며 "부닥치는 도전과 난관도 만만치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에도 우리는 혹심한 기후조건과 어려움을 완강히 이겨내며 최고 수확년도 수준을 돌파하는 과정을 통해 경애하는 최고영도자동지께서 가르쳐주신 대로만 하면 점령 못할 요새가 없다는 철리를 다시금 뼛속깊이 새겨 안았다"고 했다.

또한 "우리는 정면돌파전의 주타격 전방인 농업전선을 지켜선 무거운 책임감을 심장 깊이 간직하고 들끓는 현실에 깊이 들어가 통이 크게 작전하고 대담하게 실천하며 과학농사제일주의기치높이 다수확 열풍을 더 세차게 일으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