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KT와 금융-ICT를 융합한 신사업 동맹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손태승 우리금융회장 2020.07.24 lovus23@newspim.com |
평소 디지털화를 강조해오던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 6월 구현모 KT 대표는 만남을 가졌고 양측은 공동제안을 통해 동맹의 물꼬를 텄다. 이후 양사 실무자 간 협의를 통해 ▲신사업 ▲마케팅 ▲거래확대 등 세 가지 분야로 세분화하여 협력방안을 마련키로 하였다.
양사는 신사업 부문에서 인공지능(AI) 대화형 플랫폼 및 클라우드 기반의 재택근무 환경 구축을 통해 고객에게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의 경우, 대면-비대면 채널을 연계한 디지털화로 채널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편의 중심의 영업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KT의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개인맞춤형 금융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금융그룹은 KT의 통신 인프라와 금융을 연계하여 휴대전화와 인터넷 정보 등을 이용한 공동 마케팅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제휴요금제 및 금융상품 개발, 해외송금 및 환전 서비스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양사는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거래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KT 임직원과의 퇴직연금, 대출 등의 금융거래 뿐만 아니 ABS 발행 업무 등을 지원하고, KT는 우리은행에 통신서비스와 단말기 보급을 확대하여 동맹 시너지를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양사는 금융과 통신 분야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활용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번 신사업 동맹을 통해 데이터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동력을 얻음과 동시에 디지털금융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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