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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국성폭력상담소·여성의전화 요구 수용…조사단 구성해야"

기사입력 : 2020년07월16일 21:38

최종수정 : 2020년07월16일 21:38

여성단체 "서울시청 6층 수사 자료 확보" 요구
서울시, 조사단 구성 제안 2차례 공문 발송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시가 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관련 진상 규명을 위한 '민관 합동 조사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여성단체 측이 요구한 제안사항을 대폭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가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교육관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고소인에게 보냈다는 비밀대화방 초대문자를 공개하고 있다. 2020.07.13 dlsgur9757@newspim.com

황인식 서울시 대변인은 16일 취재진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서울시는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가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요구한 민관합동 조사단 구성, 운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는 조사단 구성을 위한 제안을 전날과 이날 2차례 공문으로 보냈으며, 현재 회신이 없다"며 "서울시는 입장발표를 통해 요구한 제안사항도 대폭 수용해 구성에 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의 이 같은 입장 발표는 한국성폭력상담소,한국여성의전화 측이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가 내놓은 대책을 비판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시장의 '기분'이 중요한 사람들에 의해 강요된 성희롱·성차별적 업무, 서울시장 측근이 해당 내용을 몰랐다고 주장하는 데 대한 문제 제기, 성폭력 사안 발생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한 서울시가 유사한 사건에서 원칙을 지키지 않은 이유 등을 지적했다.

특히 단체들은 "경찰 수사, 책임 있는 기관의 적극적인 문제해결 의지, 서울시의 일방적 코멘트 중단, 언론의 대안 제시 역할 등도 필요하다"며 "서울시청 6층에 있는 수사 자료를 확보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황 대변인은 "조사단 구성을 위한 서울시 제안에 조속히 응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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