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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강훈 "생각 접었더니 1000승 찾아왔다"... 부천 판타지아는 시즌 첫승

기사입력 : 2020년07월16일 19:03

최종수정 : 2020년07월16일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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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부천 판타지아가 김종수 9단과 2지명 강훈 9단의 승리로 2020시즌 첫승을 거뒀다.

16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부천 판타지아와 영암 월출산의 1라운드 4경기에서 부천 판타지아가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1라운드 4경기 모두 2대1로 승부가 갈렸다.

부천 판타지아 강훈(오른쪽-승자) vs 영암 월출산 장수영의 대국 장면. [사진= 한국기원]

특히 이날 대국에서 부천 판타지아 2지명 강훈 9단이 영암 월출산 2지명 장수영 9단에게 승리하며 국내 프로기사 중 열한 번째로 1000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가장 먼저 끝난 대국은 주장전. 부천 판타지아 김종수 9단은 초반부터 기분 좋게 앞서 나갔으나 우상귀 접전에서 실수하면서 영암 월출산의 차민수 5단이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차민수 5단이 머뭇거리다가 끝내야 할 찬스를 놓치면서 재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7집반 차이로 김종수 9단의 승리, 부천 판타지아 진영에서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진 3지명전에서는 영암 월출산 오규철 9단이 부천 판타지아 김동면 9단에게 승리하며 곧바로 반격했다. 검토실에 돌아온 김동면 9단은 "흐름이 괜찮았는데 중앙 접전에서 실수하며 거의 10집을 손해봤다"며 패배를 아쉬워했다. 차이가 2집반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중앙 손실이 결정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1-1, 이번 1라운드에서 처음으로 마지막 한 판이 승부 결정되는 상황. 다만 이 바둑은 미세한 계가바둑은 아니었고 1천승이 걸려 있었던 부천 판타지아 강훈 9단이 선 실리 후 타개의 작전으로 줄곧 앞서 나갔다. 결국 강훈 9단이 개인 통산 1천승 달성에 팀 승리 결정마저 더해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승자 인터뷰를 하는 자리에서 '영원한 국수' 김인 9단이 1천승 달성 기념패를 강훈에게 전달했다.

강훈은 "한달 전만 해도 곧 1000승을 하겠구나 하고 의식했었는데, 이후 성적이 안 좋아서 아예 생각을 접었다. 게다가 장수영 선배에게는 그동안 성적이 신통치 않았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2라운드는 20~23일 의정부 희망도시 vs 영암 월출산, 김포 원봉 루헨스 vs KH에너지, 서울 구전녹용 vs 스타 영천, 서울 데이터스트림즈 vs 부천 판타지아의 순서로 진행된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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