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이던 러시아 선박 선원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인접해 있던 동일선사 러시아 선박에서도 선원 1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러시아 선박이 부산 감천항에 입항할 당시 하선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입항 허가를 받았지만 잘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외국선박 관리가 허술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부산항 감천항에 러시아선박 B호 승선원 21명으로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선원 1명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20명은 음성이 나왔다.
B호는 선원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 A호과 동일선사 소속으로 감천항에 인접해 있었다.
앞서 부산시 보건당국은 냉동 화물선 A호에서 확진 판정이 무더기로 나와 당초 입항 조건과 달리 왕래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B호 선원 21명도 접촉자로 분류해 검사를 진행했다.
이로써 감천항에 정박한 러시아선박 A호·B호와 관련한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어났다.
감천항에서 A호와 관련해 하역 및 도선 작업에 참여자 등 92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 취하고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러시아선박 B호에서 작업한 항운노동자 63명도 자율 격리 조치했다.
러시아선박 선원 무더기 확진 판정으로 인해 이날 감천항 냉동수산물 하역 작업이 전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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