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 워킹스루 설치…8일부터 3일간 온라인 수업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 롯데월드를 방문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과 접촉한 같은 반 학생과 교직원 등 150여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친구들과 롯데월드를 방문한 원묵고 3학년 학생이 이튿날 서울 중랑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날 오전 10경 이 같은 사실을 알았고, 현재 이 학생은 서울의료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해당 학생이 누구와 접촉했는지 여부에 대한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즉시 학교를 폐쇄 조치하고 학교 전체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학교 내 교직원 90명과 학생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확진자와 같은 반 학생, 선택교과 학생, 선택교과 교사 등 150명에 대한 검사를 우선 실시할 방침이다.
선별진료소에서는 30명을, 서울의료원에서는 120명을 각각 검사 할 계획이며, 발생되는 비용은 중랑구청에서 재난기금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이날부터 학교 내에서는 워킹스루가 설치될 예정이며, 우선순위 검사 150명 이외에 8일부터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지역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현재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 학교는 교육당국 방침대로 8일부터 3일간 온라인으로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8일에는 중1, 초등 5~6학년 135만여명 학생의 '4차 등교 개학'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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