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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사회적 대타협하면 6개월 이후에도 기간산업 지원할 것"

기사입력 : 2020년05월21일 18:00

최종수정 : 2020년05월21일 18:00

21일 무역협회서 9개 업종 대표들과 간담회
기간산업 지원조건 '6개월 90% 고용 유지' 거듭 강조
"매출 급감 등 유동성 위기 넘기도록 최선 다해 지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에서 발표한 기간산업 지원 조건인 6개월 간 90% 이상 고용 유지와 관련해 노사 합의를 통해 사회적 대타협을 이룬다면 정부가 이후에도 지원할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무역협회에서 열린 위기극복을 위한 산업계 간담회에서 "지금의 위기는 고통 분담을 통한 사회적 대타협을 이룰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회"라며 "왜냐하면 절박하니까 그렇다"고 언급, 사회적 대타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주요 9개 업종 대표들과 코로나19 극복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청와대] 2020.05.21 dedanhi@newspim.com

문 대통령은 전날 비상경제중대본에서 발표한 기간산업 지원 요건을 언급하며 "이 요건을 갖추려면 작게는 기업 차원의 노사 합의가 필요할 것이며, 크게는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도 고통을 함께 나누고 시민사회도 함께 하는 사회적 대타협을 이번 기회에 함께 도모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사회적 대타협이 이뤄진다면 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할 때까지 정부가 돕는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기업에 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디지털화가 강화될 것이 분명하다. 또 기후 변화에 대응해 친환경 또는 탈탄소 등의 방향으로 가는 것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기업들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 금융계에 특별한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행이 과거와 달리 유래 없이 저신용 회사채나 CP를 인수하는 기관에 대출금을 줘 대부분의 기업자금을 감당해주는 역할을 했다"고 치하했다.

아울러 "정부와 금융권은 유동성 위기를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신속하게 결정하고 집행돼야만 지원 효과가 제대로 발휘될 수 있다. 금융권도 지원책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와 기업은 지금 한 배를 타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며 "정부는 기업의 매출이 급감함에 따라 생기는 여러 유동성 위기를 잘 넘기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그렇게 노력을 모아 나가면 경제위기 극복도 방역처럼 다른 나라들보다 앞서서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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