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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주 정부에 "저리로 돈 빌려라"…구제 요구 일축

기사입력 : 2020년05월12일 01:36

최종수정 : 2020년05월12일 01:36

"머스크에 동의…캘리포니아, 테슬라 재가동 도와야"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주(州) 정부의 구제 요구에 대해 현재 매우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리라면서 연방정부와 의회 차원의 추가 재정 지원이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경제전문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이전의 문제에서 주들을 구제하는 초당적 지원은 없을 것"이라며 "금리가 매우, 매우 낮은 상황이라 주 정부들은 이 자금을 빌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므누신 장관은 일부 주 정부는 재정 균형 규칙을 준수하기 위해 지출을 더 줄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대유행)으로 각 주 정부는 심각한 예산 부족에 직면하고 있다. 급증한 실업으로 실업수당 지급이 늘어난 데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비용이 발생하고 세수가 급감한 영향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백악관 코로나19(COVID-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 연단에 섰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4.21

이미 의회는 주 정부의 팬데믹 비용을 처리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의 예산을 승인했지만, 의회는 추가 지원에 대해 크게 분열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의원들은 주 정부들의 과거 잘못된 재정 운용을 돕는 것을 반대해 왔다. 반면 민주당 지도부는 주 정부에 대한 1조 달러의 추가 재정 지원을 제안했다.

므누신 장관은 코로나바이러스 지원·구제 및 경제 안전법(The CARES Act)은 많은 자금을 각 주에 줬고, 손실된 세수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그것은 코로나19와 관련된 문제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법은 1500억 달러의 자금을 주 정부에, 5000억 달러를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 긴급 구제 프로그램에 배정했다.

인터뷰에서 므누신 장관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편을 들어 캘리포니아주가 테슬라의 생산 재개를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므누신 장관은 "나는 일론 머스크에 동의한다"면서 "그는 캘리포니아에서 최대 고용주이자 제조업자이며 캘리포니아는 그들이 이 보건 문제를 해결해 빠르고 안전하게 그들이 재가동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머스크 CEO는 캘리포니아의 봉쇄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현재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본사를 텍사스나 네바다로 옮기겠다고 위협했다.

이날 므누신 장관은 팬데믹과 관련해 유례없는 3조 달러 규모의 추가 지출에 대해 트럼프 정부가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모든 돈을 쓰는 것을 내가 편히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이자율이 매우 낮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는 장기 금리를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므누신 장관은 "10년, 20년, 30년 동안 우리는 3조 달러를 매우 매우 장기간 금리를 고정하도록 이 많은 돈을 장기간에 걸쳐 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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