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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32진 대조영함, 아덴만으로…코로나19에 가족 초청은 생략

기사입력 : 2020년05월11일 12:18

최종수정 : 2020년05월11일 12:18

UDT·항공대 장병 등 300여명, 오는 6월 6개월 간의 임무 시작
장병들, 코로나19 대비 한 달 전부터 함정 대기하며 임무 준비
임병환 청해부대장 "투철한 사명감·책임감으로 임무 수행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청해부대 32진 대조영함(DDH-Ⅱ, 4400톤급)이 소말리아 아덴만 일대에서의 우리 선박과 국민 보호 임무를 위해 11일 출항했다.

해군은 "대조영함이 이날 오전 11시 부산작전기지에서 아덴만 해역으로 출항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3월 31일 청해부대 29진으로 출항하던 대조영함의 모습. [사진=대한민국 해군 공식 유튜브 캡처]

청해부대는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전투함으로 구성된 해외파병부대로, 2009년 3월 13일 첫 출항 이후 지난해 3월 파병 10주년을 맞았다. 청해부대는 지난 10년 간 아덴만 해역을 중심으로 해적퇴치, 선박호송, 안전항해 지원 등의 임무를 비롯해 연합해군사 및 EU 와의 대해적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지난 1월 오만만, 아라비아만(페르시아만 이란 쪽) 일대, 즉 호르무즈 해협 인근까지 작전 지역을 확대했다.

이날 출항한 청해부대 32진 대조영함은 2009년 청해부대 2진을 첫 시작으로 9진, 17진, 24진, 29진에 이어 32진까지 여섯 번째 파병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2009년 3월 3일 창설된 이래 선박 2만3550여 척(청해부대 30진까지 누적 기준)의 호송 및 안전항해 지원을 비롯해 해적퇴치 등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있다.

대조영함은 한 달여 뒤인 오는 6월 31진 왕건함과 임무를 교대할 예정으로, 11월까지 약 6개월 간 임무를 수행한다. 대조영함은 승조원을 비롯해 특수전(UDT) 장병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장병 등 300여 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30%에 해당하는 90여 명의 장병들은 청해부대 파병 유경험자이다.

해군에 따르면 대조영함은 임무기간 중 선박호송작전, 안전항해 임무를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연합해군사령부 대해적작전부대(CTF-151)가 주도하는 해양안보작전, 유럽연합(EU) 소말리아 해군사령부가 주도하는 '아탈란타 작전(Operation ATALANTA)' 등에 참여하며 국제해양안보 증진에도 매진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3월 31일 청해부대 29진으로 출항하던 대조영함과 장병들의 모습. [사진=대한민국 해군 공식 유튜브 캡처]

해군은 특히 코로나19 2차 감염에 취약한 함정 특성을 고려해 고강도 예방대책을 시행하며 파병준비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장병들은 출항 16일 전인 4월 25일부터 함정에서 대비태세를 유지했으며, 4월 25일과 5월 7일 두 차례에 걸쳐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마스크, 손소독제, 진단키트, 방호복 등 의무·방역물자를 확보하고, 장병들의 예방수칙 준수 의무화는 물론 유증상자 발생 상황에 대비한 대응계획 수립 등 안정적으로 부대를 관리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해군은 함정에서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장병들의 스트레스 해소 및 사기진작을 위해 가족 영상편지 상영, e-스포츠 대회 등 다양한 문화활동과 소통활동도 시행했다.

해군에 따르면 이날 환송식도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가족을 비롯한 외부인 초청 없이 자체 행사로 열렸다.

대신 출항 시에는 해군작전사령관을 비롯한 주요지휘관과 참모, 군악대 장병들이 부두에 도열해 장도에 오르는 청해부대 32진 장병들을 환송했다.

또 부석종 해군참모총장도 원격화상회의를 통해 청해부대장에게 임무 수행 준비 상태와 파병 임무 각오를 보고받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부 총장은 "코로나19 방역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헌신적으로 파병임무를 준비해온 청해부대 32진 장병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부대장을 중심으로 전 승조원이 혼연일체가 돼 지구 반대편에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세계평화에 이바지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해부대 32진 부대장 임병환 대령은 "이역만리에서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청해부대의 전통을 이어나가기 위해 전 장병이 혼연일체가 돼 파병을 준비해 왔다"며 "군복 입은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로서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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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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