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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확진자 식사한 유명 갈비집 '동선 누락' 논란

기사입력 : 2020년03월11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3월11일 06:00

수원시 공개 동선과 확진자 가족 공개 동선 '딴판'
식사한 갈비집 누락…포장한 부대찌개 집은 공개

[수원=뉴스핌] 최대호 권혁민 기자 = 경기 수원시와 보건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식사한 수원지역 유명 갈비집을 동선 공개에서 누락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수원 17번 확진자 A(24·권선2동) 씨 동선에 관한 것으로 A씨 어머니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한 동선과 시가 공개한 동선에 차이가 발생하면서다.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수원 17번 확진자 동선(왼쪽)과 확진자 가족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한 동선. 2020.03.10 4611c@newspim.com

시는 지난 9일 A씨의 동선을 공개하면서 증상 발현 하루 전인 6일 이동경로를 '낮 12시 30분 인천국제공항 입국→오후 2시 30분 이나경 송탄부대찌개 포장주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A씨 가족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한 동선에는 부대찌개 집 방문 전 B갈비집에서 식사한 내용이 포함됐다.

A씨 가족은 '오후 12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픽업→오후 1시40분 수원 ***갈비집에서 식사→오후 2시 25분 인계동 **부대찌개 테이크아웃'이라고 공개했다.

시 공개 동선에 없었던 '수원 ***갈비집 식사'가 포함된 것.

B갈비집은 갈비로 유명한 수원지역에서 최대 규모, 최대 매출을 자랑하는 업소 가운데 하나다. 지난 2016년 공중파 방송에 소개된 바 있으며 당시 114 문의가 가장 많았 곳으로도 알려졌다.

A씨 가족이 공개한 동선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하자 B갈비집 종사자는 물론 그곳에서 식사한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의 동선 공개를 '불신'하는 이들도 속출했다.

권선동 아이파크시티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밥을 먹은 곳은 동선에서 누락하고, 음식 포장만 한 곳은 공개한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는 이에 대해 '경기도에서 파견된 역학조사관 심층 판단에 따른 공개'라고 밝혔다. 역학조사관 판단에 따라 공개만할뿐 공개대상 결정에 일절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도 내놨다.

시 관계자는 "(역학조사관이)부대찌개집의 경우 주인과의 밀접 거리에서 대화 등을 한 사실이 확인돼 (공개 대상에)포함했고, 갈비집은 접촉자가 근접할만한 장소에 있지 않는 등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가)들렀던 곳이라고 다 공개하는 게 아니다.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보면 '동선 공개 장소는 시간적·공간적으로 감염을 우려할 만큼 확진환자로 인한 접촉자가 발생한 곳'으로 규정돼 있다"며 "역학조사관이 CCTV 분석 등 여러 사실적 근거에 의해 내린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확진자나 그 가족 등은 기억에 의해 다녀간 곳과 당시 상황 등을 이야기 하지만 사실확인을 해보면 실제와는 다른 사례가 상당히 많다"고 부연했다.

461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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