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는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추가 입수한 신천지 교육생 2125명을 포함한 도내 신천지 신도 1만3260명 중 87%인 1만1521명에 대해 유선 조사를 진행한 결과 코로나19 유증상자가 136명(가족 27명 포함)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전북도는 유증상자에 대해 검사와 자가격리 등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는 한편 나머지 신도에 대해서도 조속히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조사결과 유증상자는 신도 본인 109명, 신도 가족 27명으로 모두 136명이 증상이 의심되는 것으로 조사돼 즉시 자가격리 조치하고 관할 선별진료소에 검사토록 하는 등 관리에 들어갔다.
신천지 신도 및 가족 중 유증상자는 시군별로 전주 49명, 군산 42명, 익산 38명, 정읍 1명, 남원 3명, 김제 2명, 부안 1명이다.
이가운데 8명이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는 검사를 추진 중으로 조속히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조사가 진행된 신천지 신도 중 지난달 20일 이후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한 이는 41명이고, 시군별로는 전주 21명, 군산 5명, 익산 11명, 김제 1명, 완주 3명이다.
전북도와 각 시군은 1만3260명 중 1만1521명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해 90%인 1만0337명이 응답했고, 1184명은 무응답하거나 전화연결이 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도 수가 가장 많은 전주시는 이날 오후3시 현재 6286명 중 87.3%인 5490명을 완료했고, 빠른 시간 내에 완료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통화 연결이 되지 않으면 관할 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소재지를 파악하는 등 최대한 신속히 조사할 계획이다.
도는 유증상자들이 선별진료소를 통해 코로나19 증상이 확인될 때까지 자가격리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1차 전수 조사 후에도 2주간은 코로나 증상 여부를 시군에서 매일 2회씩 확인할 계획이다.
증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된 1만228명에 대해서도 앞으로 2주간 매일 2회에 걸쳐 지속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전북도는 전날 오후 7시37분께 '시‧군청에서 신천지 교인분들께 전화를 드려 코로나19 증상을 확인하고 있으니 협조를 부탁드리며', '주위에 신천지 교인분들을 알고 계신 분들께서는 063-280-2966으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긴급재난문자 2건을 발송했다.
문자 발송 뒤 시민들의 제보 전화가 폭주해 전북도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746명의 명단을 확보해 정부로부터 확보한 신천지 신도 명단과 대조한 후 중복되지 않는 분들에 대해서는 증상유무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 명단에 기초해 도내 신천지 신도 56%가량을 유선 조사한 결과, 대구‧경북을 방문했다고 밝힌 이들은 27명으로 나타나 신천지측이 기존에 밝힌 2명과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신천지는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도내 교회와 부속시설이 66곳이라고 밝혔지만 전북도 자체조사결과 추가 시설이 파악되는 등 이 역시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와 각 시‧군은 조사를 통해 지난 25일 3곳, 26일 1곳을 확인했고, 지난 27일 5곳을 추가 확인해 현재까지 파악된 도내 신천지 시설은 모두 72곳이다.
새로 파악된 신천지 시설은 전주 3개소, 익산 1개소, 정읍 1개소로 현장조사를 통해 확인됐으며, 전북도는 강제폐쇄 행정처분을 실시했다.
송하진 지사는 "문자 제보와 관련해 신천지측의 항의도 있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에 신천지가 있는 만큼 보다 강력히 대응해 나가야한다"며 "제보 전화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 명단을 일일이 대조, 확인하면서 신천지 관련 유증상자 파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ss5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