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해 말 미국 제조업 경기가 10년간 가장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제조업은 5개월째 위축세를 이어갔다.
3일(현지시간) 전미공급관리협회(ISM)는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2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경제가 금융위기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지난 2009년 46.3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로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중간값 49.0도 밑돌았다.
PMI는 50 이상일 때 경기 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로써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5개월 연속 위축됐다.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지난해 말 미국 항공기 업체 보잉이 737 맥스 항공기의 생산을 중단하고 제너럴 모터스(GM) 파업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12월 제조업 경기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티머시 피오레 ISM 회장은 성명에서 "세계 무역이 전산업에 걸쳐 가장 중요한 문제로 남아 있지만, 일부 산업은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로 개선될 조짐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1단계 무역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해 말 양국이 오는 15일 백악관에서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위 항목별로 보면 신규수주지수는 0.4포인트 하락한 46.8이었으며 생산지수는 5.9포인트 내린 43.2로 11년간 최저치를 나타냈다. 고용지수도 1.5포인트 낮아진 45.1로 집계됐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