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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류현진의 아메리칸리그 토론토는 어떤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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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이후 PO 진출 없어
체이스 앤더슨, 태너 로어크, 야마구치 슌 등 영입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류현진이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시간)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이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사진= MLB]
류현진이 토론토와 FA 계약했다. [사진= 뉴스핌 DB]

한국인 투수 역대 최고액이다. 옵트아웃은 없지만 트레이드 거부권까지 쥐게 됐다. 계약만 놓고 보면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그 FA 최대 규모 계약은 2013년 12월 22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한 7년 1억3000만달러에 계약한 추신수다.

당초 류현진의 유력 행선지로는 LA 에인절스 등이 꼽혔다. 그러나 결국 류현진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구애한 팀은 토론토였다.

다저스와 달리 아메리칸리그(AL)의 토론토는 원정 경기마다 국경을 넘어야 한다.  LA와는 시차도 가장 많이 차이 나는 지역이라 류현진으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었다. 그럼에도 토론토는 에이스로 활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등 강팀과 함께 아메리카리그 동부지구에 소속된 토론토는 지난 2016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끝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3시즌 연속 4위에 그쳤고 평균 관중은 2017년 320만명에서 올 시즌 175만명으로 떨어졌다.

올 시즌 10승 투수가 한 명도 없었던 토론토는 이번 겨울 선발 보강에 노력했다. 토론토는 체이스 앤더슨을 트레이드로 데려왔고, FA 태너 로어크와 2년 2400만달러, 센터럴리그 다승왕 야마구치 슌과 2년 600만달러에 계약했다.

토론토는 계속해서 선발진을 이끌어 갈 에이스급 투수를 물색했고, '대어' 류현진을 낚았다. 특히 류현진은 1선발은 물론 토론토 개막전 선발이 확실시 된다.

류현진은 1억달러를 넘지 못했지만, 연 평균 2000만 달러에 달하는 고액 계약에 합의를 봤다. 이번 FA시장에서 좌완 선발로 관심을 모았던 메디슨 범가너(애리조나 5년 8500만 달러), 댈러스 카이클(시카고 화이트삭스 4년 7400만 달러)도 연 평균 연봉 2000만 달러에 계약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를 떠나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로 건너간다.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AL에서는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지 않는다. 류현진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제외하면 한 시즌 내내 강타선과 마주해야 한다. AL은 NL팀보다 타선의 강도가 셀 수밖에 없다.

계약 규모나 조건은 만족스럽지만 류현진의 입장에서는 2020시즌이 걱정 될 수도 있는 부분이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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