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경욱·김영문·강준석 등 전직 차관급 인사 민주당 입당

기사입력 : 2019년12월22일 12:04

최종수정 : 2019년12월22일 12:04

김경욱 전 국토부 2차관·김영문 전 관세청장·강준석 해수부 차관
민주당 험지, 충북 충주·울산 울주·부산 출마 예정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과 김영문 전 관세청장, 강준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을 당원으로 받아들였다.

김경욱 전 국토부 차관은 충북 충주, 김영문 전 관세청장은 울산 울주군에 출마할 예정이다. 강준석 전 해수부 차관은 부산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지만 지역구를 정하진 못했다. 모두 민주당으로서는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김경욱 전 차관은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입당 기자회견에서 "국토균형발전과 지역발전 활성화는 제 공직활동 중 핵심 정책 목표"라며 "충북 충주로 돌아가 이러한 핵심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단장. kilroy023@newspim.com

김 전 차관은 이어 "여당 내에서 정책집행을 경험한 전문가가 보강되고 원내에 진출해야 내실을 기할 수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이뤄내고 지방경제를 살리는 모범 사례를 충주에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영문 전 관세청장은 "한국 경제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음에도 우리 정치는 반목과 불신, 정쟁을 반복하고 있다"며 "혐오의 낙인이 아니라 다름의 가치를 인정하고 통합하는 사회를 그려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청장은 그러면서 "남북이 소통하고 도농이 상생하며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더불어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우리 선택에 달려있다"며 "20년 뒤에 우리 아이들이 21대 총선 투표일 이후로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이야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준석 전 차관은 "지식과 경험으로 국가와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려 한다"며 "부산에서 해양수산·어려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내년 총선에서 전국 모든 지역에 최상의 후보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실물경제에 능통하고 정부에서 행정경험을 풍부히 쌓은 차관급 정통관료 입당으로 정책 역량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차관급 인재 외에도 장관급 인재 영입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전직 차관 인사들이 출마를 준비 중이라 차관부터 진행했고 추후 장관출신 인사들이 온다면 따로 묶어서 입당식을 하도록 하겠다"며 "장관 출신 출마 희망자도 있다"고 전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