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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로마 교황, 38년만에 일본 방문…"짧지만 밀도있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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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3박 4일의 일본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26일 귀국길에 올랐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일본 방문은 즉위 후 6년 만에 처음이며, 역대 교황의 방문으로는 2대 전임 교황인 고(故)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38년 만이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전 마지막 공식 일정이었던 조치(上智)대학교 강연에서 "체류기간은 짧았지만 밀도 깊었다"며 "방문 중 모든 일본인들에게 받았던 마음이 담긴 따뜻한 환영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기도 중에 여러분을 생각하겠다"라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강연에서 일본을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가 선교를 했던 나라라고 언급하며, 그의 가르침을 받아 기독교 탄압에도 신앙을 지킨 순교자가 많은 나라라고 했다. 그는 미래를 짊어질 대학생들에게는 학문의 자주성과 자유를 가져야 한다며 "어떤 복잡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행동이 공정하고 인간적이어야 하고, 책임을 갖고 결연하게 약자를 옹호하는 성실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치대학교 학생들은 이날 교황에게 조치대 소장의 마리아 성모상을 기증했다. 이 성모상은 나가사키(長崎) 지역에서 숨어 살던 가톨릭 신자들이 소중히 여겼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학생들은 또한 교황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적은 흰 천도 함께 선물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일본 방문은 지난 23일 일본 주교들과의 만남으로 시작됐다. 그는 순방 초반부에는 일본의 순교자들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핵 없는 세상을 통한 평화를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주교들과 만남에서 올해는 프란치스코 성인이 일본에 도착한지 470년이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나가사키(長崎)지역에 숨었던 그리스도인들은 세례와 기도, 교리를 통해 몇 세대 동안 신앙을 지켜왔다"며 "모든 생명을 보호한다는 건 가장 먼저 자신에게 맡겨진 모든 사람의 삶을 사랑할 수 있는 시선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24일엔 원자폭탄 피해를 입은 나가사키와 히로시마(広島)를 방문했다. 그는 나가사키에 위치한 니시자카(西坂) 순교지를 방문했다. 이어 같은 날 나가사키 야구장에서 집전한 미사에서 "이곳은 사람이 서로에게 어느정도의 고통과 공포를 줄 수 있는 지를 우리가 알 수 있게 하는 장소"라며 "핵무기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히로시마(広島)로 이동해 히로시마 평화공원에서 가진 연설에서도 "갈등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핵위협을 사용하면서 어떻게 평화를 제안하겠는가"라며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규탄받아야 한다"며 각국이 핵무기를 전면 폐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교황은 25일 나루히토 덴노(徳仁天皇·일왕)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났다. 나루히토 덴노는 이날 오전 11경 황거(왕궁)에 도착한 교황에게 스페인어로 "일본에 잘 오셨습니다. 뵙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냈다. 두 사람은 이후 20분간 회견을 가졌다.

회견에서 일왕은 교황이 나가사키와 히로시마를 방문하고, 동일본 대지진 피해자를 만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교황은 "내가 9살일 때 양친이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의 원폭 뉴스를 듣고 눈물을 흘렸던 게 마음 속 강하게 각인돼 있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환경 문제와 나루히토 덴노가 관심을 갖는 물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오후엔 교황과 아베 총리의 회담이 있었다. 아베 총리는 "일본과 바티칸은 평화, 핵 없는 세상의 실현, 빈곤퇴치, 인권, 환경 등을 중시하는 파트너"라며 "교황의 방일을 계기로 협력을 확대하자"고 말했다. 바티칸 시국의 국가원수를 겸하는 교황은 "양국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싶다"고 답했다. 

아베 총리는 또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의 조기 해결에 대한 이해를 요청했으며, 교황은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25일 저녁엔 도쿄돔에서 교황이 직접 집전하는 대규모 미사가 열렸다. 미사에는 일본 내 가톨릭교 신자와 가톨릭계열 학교의 학생 등 약 5만명이 참가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23일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비행기에서 내려오고 있다. 2019.11.25 goldendog@newspim.com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23일 일본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도쿄 바티칸 대사관에서 주교들과 만나고 있다. 2019.11.25 goldendog@newspim.com
[나가사키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 나가사키에 도착한 가운데 시민들이 국기를 흔들며 환영하고 있다. 2019.11.25 goldendog@newspim.com
[나가사키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24일 원폭 피폭지인 일본 나가사키를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민들의 손을 잡아주며 인사하고 있다. 2019.11.25 goldendog@newspim.com
[나가사키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 나가사키에 있는 니시자카 언덕 순교지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2019.11.25 goldendog@newspim.com
[나가사키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 나가사키에 있는 니시자키 언덕 순교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9.11.25 goldendog@newspim.com
[나가사키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24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나가사키(長崎)폭심지(원자폭탄 투하지점)에 세워진 공원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9.11.24.
24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나가사키(長崎) 폭심지(원자폭탄 투하지점)에 세워진 공원에서 헌화하고 있다. 2019.11.24. [사진=로이터 뉴스핌]
[나가사키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비가 내리는 중에도 우비를 입고 프란치스코 교황을 기다리고 있는 일본 나가사키 시민들. 2019.11.25 goldendog@newspim.com
[나가사키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 미사를 위해 나가사키 야구장에 들어서고 있다. 2019.11.25 goldendog@newspim.com
[나가사키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24일 일본 나가사키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사장에서 아기에게 축복의 입맞춤을 하고 있다. 2019.11.25 goldendog@newspim.com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나루히토(德仁) 일왕이 25일 도쿄 황거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맞이하고 있다. 2019.11.25 goldendog@newspim.com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 도쿄 황거에서 나루히토(德仁) 일왕을 만나고 있다. Mandatory credit The Imperial Household Agency of Japan/Handout via REUTERS 2019.11.25 goldendog@newspim.com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 도쿄 매리 성당 연설 후 선물 받은 유카타(기모노의 일종으로 주로 평상복으로 입음)를 입어보고 있다. 2019.11.25 goldendog@newspim.com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본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도쿄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11.25 gong@newspim.com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본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도쿄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11.25 gong@newspim.com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났다. 2019.11.26 goldendog@newspim.com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25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리는 교황 미사 입장을 위해 보안검색을 받고 있는 스님. 2019.11.25 goldendog@newspim.com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 도쿄돔에서 열린 대규모 미사 집전을 위해 입장하다 어린아이에게 입을 맞추고 있다. 2019.11.25 kebjun@newspim.com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본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도쿄돔에서 집전한 성 미사 도중 아기에게 입을 맞춰주고 있다. 2019.11.25 gong@newspim.com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본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도쿄돔에서 집전한 성 미사 도중 어린아이를 어루만져 주고 있다. 2019.11.25 gong@newspim.com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 도쿄돔에서 집전하는 미사에 5만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였다. 2019.11.25 kebjun@newspim.com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 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도쿄돔에 방문했다. 이날 교황의 미사에는 일본의 가톨릭 신자 등 약 5만명이 참가했다. 2019.11.25 kebjun@newspim.com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 일본 도쿄돔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이날 미사엔 일본의 가톨릭신자 등 5만명이 모였다. 2019.11.25 kebjun@newspim.com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 도쿄돔에서 집전한 미사의 한 장면. 2019.11.25 kebjun@newspim.com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가톨릭 신자로 보이는 여성들이 25일 교황의 사진으로 만든 우치와(内輪·둥근형태의 일본 부채)를 들고 있다. 일본에선 연예인이나 유명인을 응원할 때 사진이 붙은 우치와를 플랜카드처럼 사용한다. 2019.11.26 kebjun@newspim.com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가톨릭 신자로 보이는 필리핀 여성들이 25일 도쿄돔 밖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미사집전을 생중계로 보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도쿄돔에서 5만여명의 신자가 참석한 가운데 미사를 집전했다. 2019.11.26 kebjun@newspim.com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가톨릭 신자로 보이는 여성들이 25일 도쿄돔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한 미사 중계를 보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도쿄돔에서 5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사를 집전했다. 2019.11.26 kebjun@newspim.com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가톨릭 신자로 보이는 여성이 25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미사 집전이 끝난 도쿄돔 밖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다. 2019.11.26 kebjun@newspim.com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 일본의 유명 사립학교이자 가톨릭 예수회 설립대학인 조치(上智)대학교에 방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역사상 첫 예수회 출신 교황이다. 2019.11.26 kebjun@newspim.com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 가톨릭 예수회 설립대학이자 일본 명문 사립대학인 조치(上智)대학교에 방문해 강연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역사상 첫 예수회 출신 교황이다. 2019.11.26 kebjun@newspim.com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 가톨릭 예수회가 설립한 일본의 명문 사립대학 조치(上智)대학교에 방문해 강연을 가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역사상 첫 예수회 출신 교황이다. 2019.11.26 kebjun@newspim.com Vatican Media/Handout via REUTERS ATTENTION EDITORS - THIS IMAGE WAS PROVIDED BY A THIRD PARTY.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 가톨릭 예수회가 설립한 일본 명문 사립대학인 조치(上智)대학교에 방문해 강연했다. 사진은 강연 중의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은 역사상 첫 예수회 출신 교황이다. 2019.11.26 kebjun@newspim.com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 조치(上智)대학교 강연을 마치고, 데루미치 요시아키(曄道佳明) 조치대 학장에게 선물을 받는 모습. 조치대학교는 가톨릭 예수회가 설립한 일본의 명문 사립학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역사상 첫 예수회 출신 교황이다. 2019.11.26 kebjun@newspim.com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 가톨릭 예수회 설립대학이자 일본 명문 사립대학인 조치(上智)대학교에서 강연을 마치고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역사상 첫 예수회 출신 교황이다. 2019.11.26 kebjun@newspim.com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 가톨릭 예수회가 설립한 일본 명문 사립대학인 조치(上智)대학교에 방문해 강연을 가졌다. 사진은 강연을 마치고 떠나는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은 역사상 첫 예수회 출신 교황이다. 2019.11.26 kebjun@newspim.com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 가톨릭 예수회 설립대학이자 일본 명문 사립대학인 조치(上智)대학교에 방문해, 전시된 사진을 보고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역사상 첫 예수회 출신 교황이다. 2019.11.26 kebjun@newspim.com Vatican Media/Handout via REUTERS ATTENTION EDITORS - THIS IMAGE WAS PROVIDED BY A THIRD PARTY.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 가톨릭 예수회가 설립한 일본 명문 사립대학 조치(上智)대학교에 방문했다. 사진은 수많은 사람들의 메시지가 적힌 천을 선물로 받은 프란치스코 교황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역사상 첫 예수회 출신 교황이다. 2019.11.26 kebjun@newspim.com Vatican Media/Handout via REUTERS ATTENTION EDITORS - THIS IMAGE WAS PROVIDED BY A THIRD PARTY.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6일 가톨릭 예수회가 설립한 일본 명문 사립대학인 조치(上智)대학교에 방문해 강연을 가졌다. 사진은 일정을 마치고 떠나는 교황. 중앙의 검은 차량이 교황이 탑승한 차량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역사상 첫 예수회 출신 교황이다. 2019.11.26 kebjun@newspim.com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26일 3박4일 간의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이 하네다 공항에서 귀국 비행기에 오르고 있다. 2019.11.26 goldendog@newspim.com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26일 3박4일 간의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이 하네다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 전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다. 2019.11.26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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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태릉·과천 등 6만호 조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태릉CC(골프장), 경기 과천 경마장(렛츠런파크서울)을 비롯한 서울 도심부와 경기 서울 근교지역에 총 6만가구가 공급된다. 이를 위해 11개 도심 내 공공부지에 4만3500가구가 공급되며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새로 지정해 6300가구를 짓는다. 또 도심 내 노후청사를 활용해 모두 9900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오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착공한다. ◆ '9·7 주택공급 확대방안' 후속초지...도심 6만 가구 조성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발표했다.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인 이번 1·29 대책에서는 도심권에서 6만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 서울은 3만2000가구(53.3%), 경기 2만8000가구(46.5%), 인천 100가구(0.2%)가 각각 배정됐다.  공급 계획 [자료=국토부] 먼저 도심내 공공부지에는 4만3500가구를 짓는다. 이 가운데 서울시와 정부가 마련한 기존 공급물량 7400가구를 제외하면 3만6100가구가 새로 지정된 물량이다.  서울 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캠프킴에서 기존계획 물량 7400가구를 포함한 총 1만260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가 주관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는 6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정부 방침에 따라 주택공급수가 1만가구로 4000가구 늘어나게 됐다. 서울시가 주택공급 확대에 대한 문제로 지적했던 학교 신설은 중단한다. 착공은 2028년으로 예정됐다. 수도권전철 남영역 인근 캠프킴 부지의 주택규모는 2500가구로 기존 1400가구에서 1100가구 더 확대됐다. 2029년 착공을 추진한다. 아울러 인기 주거지역인 서빙고동 '501 정보대'부지에도 신혼부부 등을 위한 소형주택 150가구를 짓는다. 2029년 착공 예정이다.  경기 과천시 일원 과천경마장과 방첩사 부지에서 9800가구를 건립한다. 정부는 과천 경마장(115만㎡)과 국군방첩사령부(28만㎡) 이전 후 해당 부지 총 143만㎡를 통합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경마장과 방첩사 이전계획을 국방부와 농식품부와 협의해 올 상반기내 완료하고 오는 2030년 착공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시절 주택공급 후보지로 떠올랐던 서울 노원구 태릉CC 총 87만5000㎡에는 6800가구가 공급된다. 정부는 장기간 진척되지 못하던 태릉CC 개발사업을 국가유산청과의 협의를 거쳐 본격 추진하고 주민을 위한 교통대책과 충분한 녹지공간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세계유산영향평가를 거친 후 공공주택 지구지정과 지구계획 수립 등을 병행해 2030년 착공을 추진한다.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및 성남시청과 인접한 곳에 신규 공공주택지구 성남금토2지구와 성남여수2지구 약 67.4만㎡(20만평)를 지정한다. 이들 신규 택지에는 63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두 공공택지는 인허가 및 보상을 완료한 후 착공은 2030년 목표다.  서울 동대문구 일원에서는 국방연구원과 인접한 한국경제발전전시관을 함께 이전하고 이전 부지 총 5만5000㎡ 규모에 주택 1500가구를 짓는다. 국토부는 국조실·기후부·성평등부와 협의해 해당 기관을 2027년 상반기까지 이전하고 이전 시점에 맞춰 사업 승인, 토지 매입 등을 추진해 2029년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인접 역세권 부지와 그간 장기 지연된 사업의 계획을 변경해 총 1만1500여가구를 신규 공급한다. 정부는 이들 지구에 대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함으로써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먼저 경기 광명시 광명경찰서 부지 약 9000㎡에 550가구를 짓는다. 2027년까지 경찰서 이전을 완료하고 이전 일정에 맞춰 2029년 착공한다. 경기 하남시 신장 테니스장 부지 약 5000㎡에는 300가구가 공급된다.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서울 강서구 강서 군부지 약 7만㎡에는 918가구가 건립된다. 당초 부지 매각 방식으로 추진됐던 이 사업은 위탁개발 방식으로 변경해 재개된다. 2027년 착공될 예정이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 공군부대 13만㎡부지는 군부대 압축·고밀개발 방식으로 2900가구를 공급한다. 착공은 2030년이다.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 일대 군부대 부지 35만㎡에 4180가구를 짓는다.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2029년 착공을 추진한다. 또 경기 고양시 구국방대학교 부지 33만㎡에는 2570가구를 공급한다.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서울 상암DMC와 잇는 직주근접 미디어밸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 공급확대에 범부처 역량 결집...투기 방지도 병행 정부는 이번 1·29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택공급촉진 관계장관회의'를 신설한다. 회의에서는 발표 부지에 대한 이행 일정 점검 및 조기화를 추진하고 신규 물량 발굴에도 지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 시설 이전이 필요한 부지는 2027년까지 이전을 결정하고 택지 조성에 착수할 수 있도록 범부처가 역량을 결집해 추진상황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사업 속도 제고를 위해 2026년 중 국방연구원과 서울의료원, 강남구청 등 13곳에 대한 공기업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하고 국유재산심의위·세계유산영향평가 등 사전절차도 신속 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가 서민주택 공급 등을 위해 추진하는 공공주택지구조성 사업은 국무회의 등을 거쳐 그린벨트(GB) 해제 총량에서 예외로 인정하는 방안을 5년 한시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투기 방지를 위해  해당 지구 및 주변지역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즉시 지정한다. 이를 토대로 투기성 토지 거래 등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구·주변지역에 대한 조사 결과 미성년·외지인·법인 매수, 잦은 손바뀜과 같은 이상거래 280건을 선별했으며 이에 대한 분석 및 수사의뢰 조치에 나섰다.   향후 정부는 올 2월 도심 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부지와 제도개선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 상반기 중 '주거복지 추진방안'을 발표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donglee@newspim.com 2026-01-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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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최고위, 한동훈 '제명' 의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이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의결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표결에는 최고위원 6명과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표결 내용이나 찬반 부분은 비공개"라며 구체적인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징계 의결의 취지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의결 취지는 이미 윤리위 내용이 공개돼 있어 그 부분을 참고하면 된다"며 "기존 말씀드렸듯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결 과정에서 징계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최고위원들 사이 사전회의는 배석하지 않아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의결 때 비공개였고 저도 배석하지 않은 관계로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좌)와 한동훈 전 대표 [사진=뉴스핌 DB] 최 수석대변인은 "절차적으로 의결에 대한 통보 절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의결이 된 부분으로서 결정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징계는 의결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한편 한 전 대표가 가처분을 신청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 입장은 따로 없다"며 "신청되면 신청 절차에 임해서 필요한 부분 소명이나 그런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명 확정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allpass@newspim.com 2026-01-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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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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