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한스바이오메드 "'앨러간' 이슈 기회…글로벌 시장 석권하겠다"

기사입력 : 2019년11월24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1월24일 12:00

중국 내년 4분기 신제품 허가 기대…미국은 2025년 진출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인공유방보형물 제조업체인 한스바이오메드(한스바이오)는 국내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선데 이어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메이저 업체인 '앨러간(Allergan)'사가 발암 이슈로 상당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상황이어서 한스바이오 입장에선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황호찬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는 지난 21일 서울 송파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앨러간 이슈'에 대해 "우리에게는 상당히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마케팅 차원에서 보면 앨러간과 존슨앤존슨이라는 큰 회사들이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었는데 한 축이 무너진 것"이라면서 향후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황호찬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가 21일 이노비즈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노비즈 PR-day' 행사에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노비즈협회] 2019.11.22 ssup825@newspim.com

앨러간은 일부 제품에 대해 특이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미국 당국의 경고와 규제에 따라 지난 7월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리콜을 진행중이다.

1999년 설립된 한스바이오메드는 피부∙뼈 이식재, 조직을 당기거나 고정시켜 지지해 주는 역할을 하는 미용 리프트실, 확대술과 재건술 등에 활용하는 인공유방보형물, 흉터관리제 등의 의료∙의약 관련 제품을 개발·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국내 인공유방보형물 시장의 경우 엘러간사와 존슨앤존슨 계열의 멘토(Mentor)사가 시장을 양분하다가 모티바(Motiva)가 신규 진입하면서 급속도로 시장을 파고들었고, 다시 여기에 한스바이오가 3세대 제품인 스무스파인(Smooth Fine) 제품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발암 이슈로 논란인 된 엘러간사의 제품은 표면이 거친 텍스처(Texture) 제품이다. 한스바이오는 부드러운 스무스파인(Smooth Fine)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황 대표는 "논란이 된 텍스처 제품의 경우 이미 거의 사라져가고 있는 제품이었다"면서 "우리는 당시 이미 스무스파인 제품 판매를 시작한지 2년이 넘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거의 대체가 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 자리에 참석한 황덕구 한스바이오 IR팀장은 "지난 9월 기준으로 한스바이오, 모티바 합해서 점유율 80%정도 된다. 우리가 한국시장에서 1위"라고 설명했다. 모티바에 대해 "남미 지역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급속하게 성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2017년 스무스파인 제품을 론칭했는데 2017년 점유율이 5% 정도였지만 지금 40%정도로 빠르게 치고 올라온 것"이라고 말했다.

황 팀장은 "향후 중요한 시장은 중국과 미국 두 곳인데, 중국시장에선 현재 1,2세대(스무스, 텍스처) 제품만 판매중"이라면서 "신제품(스무스 파인)은 내년 4분기쯤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우리나라 2015년과 상황이 매우 유사하다. 또 모티바는 아직 진출도 못했다"면서 "업사이드가 상당히 큰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황호찬 대표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해 "아무래도 우리가 모티바 보다는 마케팅 능력이나 이런 측면에서 더 빠르게 시장을 점유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자신했다.

최근에는 스마트팩토리를 완공해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했다. 황 대표는 "대덕에 스마트팩토리를 만들었다"면서 "기존에는 1년에 5~6만개정도 했는데 현재 한 달에 1만개 정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화설비를 완벽히 갖춰 안정화 되면 연 30만~35만개 생산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에서 이 같은 스마트팩토리를 기반으로 생산 효율성을 높여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황 대표는 "향후 미국 텍사스에 스마트팩토리를 만들어 미국 시장을 석권하겠다"면서 "일이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우리는 개발 단계부터, 일단 한국에 없는 것을 한다. 그게 우리의 경쟁력이기도 하다"면서 "한국에서 1등하면 중국에서도 1등하는 것이고, 미국에서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내년 3분기 전임상을 완료하고 임상 등 절차를 거쳐 2025년부터 본격 판매를 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미국은 전 세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한스바이오는 지난 2009년 조직공학 업계로는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됐으며, 지난해 기준 매출액 517억, 종업원 수 206명에 이르는 강소기업이다. 최근 3개년 매출액 연 평균 성장률이 30%에 이르고, 전체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55%에 이르는 등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황호찬 대표는 "인간사랑, 고객감동의 정신이 한스바이오메드가 의료용 시술재료와 의약품 원료 분야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면서 "매년 매출액 대비 5% 이상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연 평균 10명 이상의 우수 기술인력을 신규 고용함으로써 바이오 엔지니어링 분야 세계 5대 기업을 목표로 끊임없는 연구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이노비즈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노비즈 PR-day' 행사로 진행됐다. '이노비즈 PR-day' 행사는 우수 이노비즈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다. 올해 5월과 9월 두 차례 개최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황호찬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가 21일 이노비즈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노비즈 PR-day' 행사에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노비즈협회] 2019.11.22 ssup825@newspim.com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