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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신지애, JLPGA투어 마지막 두 대회에서 '두 토끼' 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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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사상 최초의 평균 타수 60타대…세계여자골프 사상 첫 한·미·일 3개 LPGA투어 상금왕 도전
日 다이오제지 엘리에르 레이디스 오픈 첫날 5언더파로 선두와 2타차 공동 2위 '순조'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신지애(31)가 올해 남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두 대회에서 '두 토끼'를 쫓는다.

하나는 JLPGA투어 첫 상금왕 타이틀이고, 다른 하나는 JLPGA투어 사상 최초의 시즌 평균 스코어 60타대 기록이다. 스타트는 잘 끊었다.

신지애는 21일 일본 에히메현 마쓰야마시의 엘리에르GC(파72·길이6580야드)에서 열린 시즌 38차대회 다이오제지 엘리에르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 우승상금 1800만엔) 첫날 5언더파 67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잡았다.

신지애가 2019시즌 JLPGA투어 마지막 두 대회를 남기고 두 가지 의미있는 기록에 도전한다. 일단 출발은 순조로웠다. [사진=JLPGA]

JLPGA투어는 이 대회와 다음주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두 대회를 남긴 현재 신지애는 상금(1억3647만여엔)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랭킹 1위 스즈키 아이(일본)에게 약 775만엔 뒤진다. 이 대회와 다음 대회(우승상금 3000만엔) 성적에 따라 상금왕 타이틀의 향방이 결정된다. 신지애는 이미 한국과 미국 LPGA투어 상금왕에 오른 바 있다. JLPGA투어 상금왕만 차지하면 세계 여자골프사상 최초로 한·미·일 3개 LPGA투어 상금왕을 섭렵하게 된다.

상금왕 경쟁자 스즈키는 첫날 1언더파 71타로 공동 36에 랭크됐다. 신지애와 4타차이지만, 그는 최근 JLPGA투어에서 3주 연속 우승할 만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지애는 올시즌 들어 지난주까지 총 25개 대회, 78개 라운드를 치른 끝에 평균 타수 69.9337타를 기록중이다. 평균 60타대는 신지애가 유일하다. 이 부문 2위 스즈키는 70.4370타로 멀찍이 처져있다.

신지애는 올해 시즌 평균 타수 60타대를 노린다. 이제까지 JLPGA투어에서 60타대 스코어를 낸 선수는 없다. 이보미가 5승을 기록한 2016년에 70.0922타를 낸 것이 최고기록이다.

신지애가 이번 대회 첫날 페이스를 유지하고, 다음주 대회에서도 선전하면 JLPGA투어에서 또하나의 의미있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신지애는 2015년과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에서 우승했다. 한편 신지애는 KLPGA투어 데뷔연도인 2006년에 딱 한 번 시즌 평균 60타대 스코어(69.72타)를 기록한 적이 있다.

시즌 말미의 중요한 두 대회의 첫날 경기에서 신지애는 더블보기로 출발했다. 인코스에서 티오프한 그는 10번홀(길이 375야드)에서 쇼트 게임 실수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신지애는 그러나 관록으로 그 실수를 극복했다. 그는 JLPGA투어 홈페이지에 실린 글에서 "첫 홀에서 더블보기를 한 후 '다음 홀에서 무슨 좋은 일이 일어날까'고 생각했다. 긍정의 힘이랄까. 반발심리라고 할까. 그러고 다음 홀에서 바로 흐름을 반전시키는 버디를 잡았다. 동반자가 장타를 치든, 스코어가 어떻든 나를 믿고 내 길을 간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첫 홀 더블보기 후 버디 7개로 만회했다. 후반 3~5번홀 쉽지 않은 거리와 라인에서 이룬 3연속 버디가 하이라이트였다. 그의 이날 드라이버샷 평균거리는 232야드(약 212m)였다. ksmk754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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