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신평사, SK종합화학 폴리머사업 인수...포트폴리오 다변화 긍정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K종합화학, 4400억원 규모 프랑스 폴리머사업 인수
유동성 자금과 영업현금 흐름 감안해 대응 여력 충분
신평사, 자금 부담 일부 존재하나 신용도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SK종합화학의 프랑스업체 폴리머사업 인수를 두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SK종합화학의 폴리머사업 인수금액이 4400억원 가량 되지만 보유 유동성 자금과 영업현금 흐름을 감안할 때 대응 가능한 수준인데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실현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내 화학기업에 대해 수요 저하로 영업환경이 어려워져 재무부담이 확대될 것이란 기존 평가와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는 SK종합화학의 프랑스 업체 폴리머사업 인수가 패키징 사업부문의 경쟁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SK종합화학은 지난 12일 고기능성 포장재 산업 강화를 위해 프랑스 폴리머 업계 1위인 '아르케마'의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을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금액은 3억3500만유로(약 4392억원)다. 내년 2분기까지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나신평은 이번 인수 과정에서 자금 부담이 일부 존재하나 회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송미경 나신평 기업평가본부 기업평가2실장은 "안정적 현금흐름과 보유현금 등 재무적 융통성을 고려할 때 자금부담에 대한 안정적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라며 "다만 인수 이후 인수사업부문의 현금창출능력과 설비투자 등 자금소요 발생여부에 대해 모니터링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팩 엑스포 2019' SK종합화학 전시 부스 사진 [사진=SK이노베이션]

한국신용평가도 "SK종합화학의 인수에 대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보유한 유동성 자금과 영업 현금흐름을 감안할때 충분히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SK종합화학은 지난 2017년 다우케미칼로부터 에틸렌아크릴산(EAA)과 폴리염화비닐리덴(PVDC) 사업을 인수했다. 한신평은 아르케마의 폴리머사업 인수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할 수 있게됐다고 진단했다.

강병준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연구원은 "이익기여도는 아직까지 크지 않은 수준으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여부, 이익창출력 제고 수준 등에 대해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금부담 변동여부를 확인하고 패키징 사업부문의 경쟁력과 현금창출능력의 변화 여부, 재무적 측면에서는 인수 사업부문의 설비투자에 대한 추가적인 자금소요에 대해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기업평가도 인수 금액, 인수 대상의 실적 등을 감안할 때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피인수 기업이 우수한 지위, 기술력 등을 보유해 사업 실적이 견조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조원무 한기평 평가2실 평가전문위원은 "영업 현금창출력과 재무상태를 고려할 때 인수 금액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우수한 지위, 기술력 등을 토대로 인수대상 사업 실적이 견조한 점을 감안할 때, 인수 이후 연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주겠지만 사업적 시너지 여부는 중장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