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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0월 22일(화)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19년10월22일 08:09

최종수정 : 2019년10월22일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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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오늘 아침 일본 출국…한일 갈등 해법 찾을까
문대통령, 국회 시정연설…공정사회·검찰개혁·경제활력 강조
'기무사 계엄령 문건' 원본 입수…군인권센터 "황교안 연루 정황"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오늘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총리에게 시선이 많이 쏠리는 날입니다. 우선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시정연설을 합니다. 일단 문 대통령은 오늘 연설을 통해 513조5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의 편성 방향과 집행정책 기조를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조국 정국 이후 첫 시정연설인데요. 예산안 뿐만 아니라 검찰개혁 등에 대해서도 정치권의 광범위한 협조를 당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및 검·경수사권 분리 등 이른바 '패스트트랙' 법안의 원만한 처리를 당부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낙연 총리의 일본 방문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익히 알려진대로 이 총리는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차 오늘 오전 일본을 방문합니다. 이 총리의 방일로 경색됐던 한일 관계가 전환점을 맞을지 주목됩니다. 이 총리는 직·간접 방식으로  아베 총리와 4차례 정도 만납니다. 특히 오는 24일 아베 총리와 면담을 갖고 문 대통령의 친서를 직접 전달할 예정입니다. 친서에는 한일 관계의 중요성과 관계 개선 의지를 담아 대화에 나서자는 메시지가 담겼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른바 '조국 국감'을 끝낸 국회는 오늘부터 예산전쟁을 시작합니다. 국정감사를 마친 여야가 2020년도 예산안 심사에 돌입하는 것이죠. 예산안 심사는 사상 최초로 500조원 규모를 넘는 초(超)슈퍼예산안을 다룰 예정입니다.
정부는 올해 예산 469조6000억원보다 9.3% 증가한 513조5000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대내외적 경제의 불확실성을 감안, 확장적 재정운영을 위해 500조원대 예산이 불가치하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총선을 앞둔 선심성 예산이라며 대폭 삭감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예산안의 본회의 처리시한은 12월 2일로, 그 때까지 상당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7대 종단 종교지도자들의 제언, 반대 의견도 들으셔야 합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 열린 7대 종단 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날 간담회에는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스님, 김희중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성복 한국교회총연합회 공동대표,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김영근 성균관장, 송범두 천도교 교령이 참석했다 .[사진=청와대 ] 2019.10.21 photo@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이낙연 국무총리, 오늘 아침 일본 출국…한일 갈등 해법 찾을까 / 뉴스핌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늘 새벽 일본으로 출국했다. 장기화되고 있는 한일 갈등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2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낙연 국무총리는 일본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 행사 참석을 위해 이날 아침 6시20분 공군 1호기로 서울공항에서 출국했다.

이낙연 총리, 방일 동안 아베 총리 4차례 만나...한일정상회담도 논의 / 뉴스핌
이낙연 국무총리가 22~24일 2박 3일 일정으로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는 가운데, 이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지 주목된다. 이 총리는 일본 방문 동안 아베 신조 일본 총리대신을 모두 4차례 만난다. 방문 첫날인 22일 오후 1시 일왕 즉위식에 이어 이날 오후 7시 20분 궁중연회에서 대면한다. 또 다음 날인 23일 아베 총리 내외가 주최하는 만찬과 방문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아베 총리와 단독면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文대통령, 오늘 국회 시정연설…'공정사회·檢개혁·경제' 강조 / 연합뉴스
재인 대통령이 22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에 나선다. 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은 취임 후 네 번째이자, 지난해 11월 1일 이후 약 1년(355일) 만이다. 이번 연설은 513조 5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의 편성 방향과 집행정책 기조를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문 대통령은 국회가 원활한 예산 심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할 전망이다.

"난 국민통합 많은 노력했지만…" 정치권에 화살 돌린 文 / 조선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주요 종교 지도자들을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조국 사태 이후 '민심 수습용'으로 마련된 자리였지만 이날 문 대통령 발언은 또다시 '남 탓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국민 통합이란 면에서 많은 분야에서 노력해왔지만 크게 진척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검찰 개혁이라든지 공수처 설치라든지 개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로 국민의 공감을 모으고 있었던 사안들도 정치적인 공방이 이뤄지면서 국민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기무사 계엄령 문건' 원본 입수…군인권센터 "황교안 연루 정황" / 서울신문
시민단체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재판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며 계엄령 검토 과정에 관여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중, KADIZ 침범 방지 논의… "해·공군 간 직통전화 추가 설치하자" / 서울신문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으로 중단됐던 한중 국방전략대화가 5년 만에 재개됐다. 국방부는 21일 "중국 베이징 샹산포럼에 참석 중인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오늘 샤오위안밍 중국 연합참모부 부참모장과 제5차 한중 국방전략대화를 개최했다"며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안보 정세 및 양국 간 상호 관심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단독]잊혀가는 국군포로… 2011년 이후 귀환 '0' / 세계일보
6·25전쟁 당시 북한군과 싸우다가 포로가 된 장병들의 귀환이 2011년 이후 9년 동안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9년의 '귀환 부재'는 국군 포로의 고령화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우리 당국의 미흡한 조치가 9년의 공백 사태를 야기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바른미래당 김중로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994년 고 조창호 소위가 귀환한 이후 최근 4반세기 동안 우리 측으로 귀환한 국군 포로는 80명이다. 80명 중 생존자는 지난 9월 기준으로 24명이다.

[심층분석] 대학입시 전수조사 대상 공방...與 "의원만" vs 野 "고위공직자까지"/뉴스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대학입시 비리 의혹으로 촉발된 공직자 자녀 대학입시 전수조사가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 16일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의 전수조사 특별법 발의를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까지 너도나도 특별법 발의에 나서면서 전수조사 움직임에 속도가 붙었다. 다만 민주당은 전수조사 대상을 현역 국회의원의 자녀로 한정했지만 한국당·바른미래당은 대상을 고위공직자까지 포함하자는 입장이다.

[심층분석] 與, 공수처 공조로 野 압박..."23일 실무협의가 중대 고비"/뉴스핌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법안을 우선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공직선거법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을 합의할 때처럼 공수처법으로 한국당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박주민 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최근 기자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은 29일부터 (본회의에 법안)상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라며 "29일전까지 아직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고 전했다.

'지지율 39%' 민심 경고에… 여당 내부 자성론 꿈틀/한국일보
18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처음으로 40%선 밑으로 떨어지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자성론이 꿈틀거리고 있다. 일각에선 인적 쇄신 등 극약처방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나온다. 다만 '여권이 위기'라는 진단에는 대체로 공감하면서도 검찰개혁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처리라는 중대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적전 분열은 삼가자'는 신중론이 좀 더 우세한 편이다.

'조국 감사'가 남긴 법사위 국감 세 장면, X신·수사방해·장관無/중앙일보
21일 끝난 올 국정감사가 '조국 감사'로 예고됐을 때부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여야 대치의 최전선이었다. 소속 위원이 "하루도 부끄럽지 않은 날이 없었다"(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며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할 정도다. "역대 최악의 '정쟁의 장(場)'"이었다는 얘기까지 나온 법사위 국감의 'A부터 Z'까지를 세 가지 장면으로 정리했다.

'조국 국감' 마친 국회, 오늘부터 513조 예산안 전쟁 돌입/뉴스핌
국회는 지난 2일부터 시작된 2019년 국정감사를 이번주 대부분 마무리 짓고 22일부터 본격적인 내년도 예산정국에 돌입한다. 정부는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긴 513조5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겨냥한 '선심용 총선 예산'으로 규정, 불필요한 예산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공언했다.

공수처·선거법… 막 오른 패스트트랙 정국/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이 21일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에 오른 법안 중 '공수처 설치법'을 따로 떼어내 10월 말 우선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조국 사태'로 수세에 몰렸던 여당이 실제 통과 가능성과는 별개로 '패스트트랙 정국'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말이 나왔다. 자유한국당은 "결사 저지하겠다"고 했지만, 현실적으로 '10월 말 공수처법 처리'의 열쇠는 정의당을 제외한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등이 쥐고 있다. 이들은 정의당과 달리 "선거법을 먼저 처리하기로 했던 기존 합의 위반"이라며 '공수처 설치법 선(先) 처리'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산업위, 주 52시간제 확대적용 논란…골목상권 보호대책 도마(종합)/연합뉴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21일 종합감사에서는 내년 1월부터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로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야당 의원들은 52시간 근로제 확대는 시기상조라며 폐기를 주장했다.

보수통합 어려우면 연대부터?…총선 변수로 떠오른 '선거연대론'/동아일보
보수야권 곳곳에서 '선거연대론'이 제기되면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탈당파, 우리공화당의 선거연대가 내년 4월 총선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물리적 통합이 보수진영에 최선의 '플랜 A'이지만, 선거연대라는 '플랜 B'도 보수통합에 준하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전략에 기반한 것이다.

軍인권센터 "황교안, 계엄 문건 관여 정황… 쿠데타 날짜 '탄핵 이틀 전' 명시"/한국일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근혜 정부 대통령 권한대행이던 2017년 촛불집회 당시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검토 문건 작성에 개입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시민단체가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시 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계엄령 문건이 보고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들 주장에 일제히 힘을 실었다. 황 대표 측은 "국민 기만 목적의 가짜뉴스 유포"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반박했다.

여당 출신 문희상 국회의장 발언 논란⋯"내년 총선, 어느 당이든 3분의 2 몰아줬으면"/조선일보
세르비아·아제르바이잔·조지아 순방을 마치고 21일 귀국한 문희상 국회의장은 마지막 순방지인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가진 기자단과 인터뷰에서 내년 4월 총선과 관련 "합의·토론할 수 있는 사람들로, (전체 의석) 과반이 아니라 3분의 2를 어느 당이든 몰아 줬으면 싶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광장에 나와서 소리 지르지 말고 촛불 민심을 제도화하고, 헌법을 고치고, 검찰개혁 등 개혁 입법을 할 사람을 눈 부릅뜨고 뽑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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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만 남기고... 노만석 '떳떳하게' 퇴임 [서울=뉴스핌] 김지나 김영은 기자 = 노만석(54·사법연수원 29기)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검사)이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로 논란이 확산되자 14일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퇴임사에서도 논란의 핵심인 항소 포기 과정에서의 '윗선 압력' 의혹에 대한 진실은 끝내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전날 노 대행이 한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 기사에서는 항소 포기 결정에 구조적 압력이 있었음을 시사해 퇴임 이후에도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항소 포기' 정쟁 한가운데 세워놓고...'외압 의혹'엔 입 닫은 퇴임사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노만석 직무대행의 퇴임식이 진행됐고, 약 30분 후인 오전 11시경 퇴임사가 공개됐다. 특히 관심을 모은 대목은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항소 포기 과정에서 법무부 외압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노 직무대행이 퇴임사를 통해 해당 의혹의 진실을 밝힐지 여부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 논란 끝에 사표를 낸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비공개 퇴임식을 마치고 차량을 타고 대검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5.11.14 yooksa@newspim.com 하지만 이와 관련된 내용은 퇴임사에 없었다. 항소 포기와 관련해 퇴임사에서 언급된 부분은 "최근 일련의 상황에 대하여 검찰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검찰의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저 스스로 물러나는 만큼, 일각에서 제기되는 검사들에 대한 징계 등 논의는 부디 멈추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전부였다. 항소 포기 과정과 관련된 내용은 공식적으로 공개된 퇴임사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전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는 당시 상황과 자신의 입장이 보다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인터뷰에서 노 대행은 "정권하고 검찰이 방향이 같았으면 무난했을 텐데 솔직히 지금은 (정권과 검찰이) 완전히 역방향"이라며 "검찰청을 폐지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사건에 대한 결이 다른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법무부가 항소 포기를 압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모든 것은 나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노 대행은 "윗선의 생각이 내 생각과 다를 경우 선택지는 끝까지 맞서 싸우든가 받아들이든가 딱 두 가지"라며 "(윗선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순간 그건 내 생각이고 내 결정이 됐기 때문에 이제 와서 외압을 받았다는 건 우스운 이야기"라고 말했다. 윗선에서 항소 포기를 요구했고 자신은 항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생각이 달랐지만, 끝까지 맞서 싸울 수 없었다는 점을 내비친 대목이다. 노 대행은 또 자신의 결정은 조직을 위한 일로 떳떳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사표를 쓴 날 아침 출근길에 왜 지하가 아니라 기자들이 모인 출입문으로 걸어 들어갔는지 아느냐"고 반문하며 "조직을 위해 내린 결정이었고, 그래서 떳떳했기 때문에 정문으로 출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퇴임식에서도 노 대행은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정문으로 들어가고 퇴청했다. ◆ 與 이참에 '검찰파면법' 강행... "내부 우려를 항명으로 보는 것 안타까워"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금주•백승아•김현정 원내대변인(오른쪽부터)이 14일 국회 의안과에 검찰청법•검사징계법개정안을 제출하고 있다. 2025.11.14 pangbin@newspim.com 노만석 대행은 스스로 '대장동 항소 포기'에 책임을 진다며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이미 항소 포기 외압 논란이 정쟁으로 번진 만큼 검찰 조직은 외풍에 더욱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곧바로 검찰총장을 포함한 검사를 탄핵 절차 없이 일반 공무원처럼 파면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검찰청법 개정안('검사 파면법')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대장동 항소 포기에 반발한 검사들을 '정치검사'로 규정하며 '검사 힘 빼기'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일 노만석 대행이 서울중앙지검 지휘부와 대장동 사건 수사·공판팀의 항소 의견을 수용하지 않고 항소 불허 지휘를 한 이후, 전국 검사장 18명은 노 대행에게 항소 포기 경위를 설명하라고 요구했고, 참모진인 대검 부장(검사장)들까지 노 대행을 찾아가 사임을 요구한 바 있다. 노 대행은 이에 대해 퇴임사에서 "검찰 구성원들이 검찰의 기능과 정치적 중립성 등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를 내부적으로 전한 것임에도, 이를 항명이나 집단행동으로 보는 일부 시각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는 조희영 전주지검 인권보호관이 글을 올려 "검사의 징계를 일반 공무원보다 엄격하게 하는 것은 '정치적 중립'을 위해서라고 배웠고 그렇게 알고 있다"며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대한 검찰 내부 반발을 '정치 검사들의 항명'이라고 규정하고, '검사들의 반발을 가용한 법적·행정적 수단을 총동원해 저지·분쇄하겠다'며 발의한 법안이 '검사 파면법'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유사 입법으로 검사 파면을 강화해도 실질적으로 검찰 업무의 성격상 파면 요건에 해당할 만한 사례가 많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조직 독립성과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위축될 수 있다"면서 "이번 법안은 당장의 정치적 시그널이나 검찰 견제 성격이 강하고, 실무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 검찰의 반발을 무조건 정치적 행동으로 몰아가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우려했다.  abc123@newspim.com 2025-11-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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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 왕수복, 광대 조건 다 갖춘 인물"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의 2-1편이 19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앞서 제1화에서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준비됐다. 제1화 '광복'에서는 제1편 '작금'을 시작으로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제2화는 '기생'을 주제로 다루며, 이날 2-1편에서는 '왕수복, 기생이 되다'를 주제로 한 내용이 공개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왕수복은 1917년 평양에서 태어나 2003년 사망했으며, 조선 민요를 세계에 알렸던 기생이기도 하다.왕수복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성격은 쾌활하고 명랑했다고 한다. 당시 잡지 '삼천리'에서는 '왕수복의 목소리가 청아했다', '우리 민족의 한의 정서를 잘 표현했다'고 평했다. 평안남도 강동군 입성면 남경리에서 태어난 왕수복은 , 화전을 일구는 농사꾼의 4남매 중 셋째다. 아버지가 이름을 '성실'로 지었으나 할머니가 '수복'으로 바꾸었고, 훗날 불같은 사랑을 나눈 소설가 이효석은 왕수복을 '실'로 불렀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왕수복에 대해 "그 당시 언론에서 표현하기를 '목소리가 청아했다', '조선민족의 전통적인 정서인 한을 아주 잘 표현했다'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 시절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7살 어린 나이에 부잣집 아이들 뒷바라지를 해주는 일을 했다. 그때 풍금 소리를 듣고 마음 속에 내재된 소리를 하게 되고, 이를 듣게 된 선생님의 추천으로 명륜 여자 공립 보통학교에 다니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변 이사장은 "가난해서 3년 다니다 학교를 그만두게 되고, 이후 어머니한테 기생을 권유받고, 기생 권번에 입학하게 됐다. 그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 '소리'였다. 가곡, 민요, 시조, 판소리 등을 배웠다"고 소개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정가(가곡·시조), 민요, 판소리 등이 전통음악의 3대장이다. 저는 국악 중·고등학교를 통해 정가를 배웠는데, 변사님은 알고 계시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변 이사장은 "시조는 가난한 사람들이 장구 장단에 맞춰서 부르는 것이고, 삼현육각 제대로 깔고 부르면 가곡이 되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최 소리꾼은 "'가난'이라고 말하신 것은 개그인 걸 알고 있다. 삼현육각 편성 유무에 따라 정가가 나뉘기도 한다"라며 "시조는 한시와 고시를 가지고 운율을 붙여서 부르는 노래로, 사랑방 음악이라고도 불린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2화 제2-1편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변상문. 2025.11.13 alice09@newspim.com 이어 "맑은 소리는 경기 민요, 한의 정서는 판소리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진도 아리랑' 한 구절을 가창했다. 그러자 변 이사장은 "우리 음악은 애이불비(슬프지만 겉으로는 슬픔을 나타내지 않다는 뜻)하고 낙이불류(즐거워도 지나치게 들뜨지 않다라는 뜻)하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절제의 미악이 바로 우리의 소리"라고 정의했다. 또한 변 이사장은 "왕수복은 이렇게 노래뿐만 아니라 춤, 거문고, 가야금, 해금 등 악기도 배웠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즉석에서 가야금 연주를 선보였다. 이후 최한이는 광대(조선 말 소리하는 사람을 표현하는 말)에 얽힌 판소리를 가창하며 "광대에는 세 가지 조건이 있다. 첫 번째는 인물치레, 두 번째 말 잘하는 사설치레, 그리고 다음이 득음이고 춤"이라며 "왕수복은 이를 다 갖춘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2025-11-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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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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