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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넬 "노래에 집중시킬 수 있는, 힘 가진 노래가 되길 바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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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불타올라서 음악 작업한 게 정말 오랜만이에요. 이번 앨범보다 더 좋은 앨범을 만드는 것. 그게 항상 저희의 꿈이고요.”

국내에서 독보적인 밴드로 자리 잡은 넬이 3년 만에 여덟 번째 정규앨범 ‘컬러스 인 블랙(COLORS IN BLACK)’으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컬러 콘셉트를 앨범명에서 느껴지듯 ‘검정’으로 잡았다.

[사진=스페이스보헤미안]

“요즘 갑갑한 일들이 많았어요. 정말 오랜 시간을 일을 했지만, 지난 2~3년처럼 많은 일이 일어난 적이 없었거든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30대 후반을 보내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그냥 다 부질없다고 느껴졌어요. 모든 관계들도 허무했던 거죠. 인생의 암흑기를 그리고 싶었어요. 그러다 태국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한 달 정도 앨범 작업을 했는데, 굉장히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오더라고요. 그때부터 제가 생각했던 ‘검정’도 단순히 어두운 게 아니라 다양한 색깔이 있을 수 있다고 느껴졌어요. 그래서 처음 구상했던 검은 앨범보단 희망적인 앨범이 됐네요. 하하.”(김종완)

이번 타이틀곡 ‘오분 뒤에 봐’는 대중성을 겸비했다. 그렇다고 밴드 넬의 색깔을 잃은 것은 아니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멤버들은 타이틀곡 선정을 놓고 의견이 갈렸다고 설명했다.

“(김)종완이가 곡을 쓸 때 ‘지금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싶다’라는 말을 했는데, 그게 크게 다가왔어요. ‘오분 뒤에 봐’가 현재 하고 싶은 말이었던 것 같더라고요.”(이재경)

“대중성은 은연중에 깔려있던 것 같아요. 앨범의 수록곡 모두를 들었을 때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 중 하나가 ‘오분 뒤에 봐’ 인 것 같고요. 대중성을 노리고 작업한 건 아니지만, 가사가 곡 분위기가 주는 편안함이 있어요. 저도 편안함을 느꼈고요. 그래서 타이틀로 하자고 밀어붙였죠.”(이정훈)

“사실 저는 반신반의했어요. 개인적으로 ‘클리셰(Cliché)’가 되길 바랐거든요. 그래서 결과를 보고 정훈이를 탓하려고 해요(웃음). ‘클리셰’는 앨범에 수록된 사랑 노래 중 하난데, 제가 많이 아꼈던 곡이에요. 쓴지 오래 됐는데 발표를 못하고 있었거든요. 작업하다 아끼는 곡이 나오면 앨범으로 발매하는 게 무서워지는 경우가 있어요. 오랜 시간 가지고 있어서, 타이틀로 밀고 싶었는데…. 이 곡은 사람을 조금 불편하게 하는 곡이에요. 저는 그런 노래가 더 좋더라고요. 하하.”(김종완)

[사진=스페이스보헤미안]

정규 8집에는 타이틀곡 ‘오분 뒤에 봐’를 포함해 모두 9곡이 수록됐다. 앨범 작업은 독특하게도 국내 스튜디오가 아닌 태국에서 진행됐다. 새로운 환경에서 한 작업은 멤버 모두들에게 ‘음악’에 대한 열정을 다시금 일깨운 계기가 됐다.

“태국을 갔던 것 자체가 계기가 된 것 같아요. 한국에서 음악을 해오던 것과 너무 다른 환경에서 했거든요. 정말 하루 종일, 한 달 내내 음악에 대한 이야기만 한 적은 그때가 처음이었어요. 그런데 힘들지도 않고, 지치지도 않더라고요. 뭐랄까, 놀기 싫을 정도로 일하는 게 좋았던 희한한 현상이었어요.”(이재경)

정규 8집을 내면서 넬은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오랜 시간 함께했지만 그 어떤 불화설도 없었다. 이들은 20년간 함께 해온 비결로 “서로 다른 성격”을 꼽았다.

“성격이 달라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너무 비슷하면 오히려 스트레스 받고 충돌도 세게 일어날 것 같은데, 각자가 달라서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다르게 채워주거든요. 서로에게 없는 부분을 채워주고 보완해줬으니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이정훈)

새 앨범을 만들어 발표할 때마다 팬들에게, 대중에 특별히 원하는 것은 없다. 하지만 지금처럼 곡의 소비가 빨라지는 시대에 어려운 부탁이자 목표는 하나 있다.

“한 곡을 듣더라도 열 명이 들으면 다 다르게 느끼더라고요. 바람이 있다면 음악을 듣는 시간 동안은 다른 생각을 안 하고 집중했으면 좋겠어요. 저희 음악이 그 정도의 역할을 한다면 충분히 기쁠 것 같고요. 예전과 달리 음반 하나를 집중해서 듣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더라고요. 저희 노래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이 있었으면 좋겠어요.”(정재원)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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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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