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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내년 환경산림분야 국비 6196억 반영

기사입력 : 2019년10월10일 15:07

최종수정 : 2019년10월10일 15:07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내년 환경산림분야 정부예산안에 대부분의 주요사업들이 반영되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박성재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10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내년 환경산림분야 국비 6196억원 이 반영되어 각종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재 경남도 환경산림국장(맨 오른쪽)이 1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 국장은 이날 내년 환경산림분야에 국비 6196억원이 반영된 것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경남도청]2019.10.10.

이번에 반영된 환경산림분야 국비는 올해 4813억원에서 내년도 6196억원으로 1383억원 정도 증액되었다. 생활SOC 사업인 슬레이트 처리 및 개량지원 사업 98억원,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497억원,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조성 197억 원 이 포함되어 소규모 생활인프라 사업으로 추진된다.

지난 9월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분야별 주요사업 내용을 보면 ‘환경보전분야’에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94억원 △유기성 폐자원바이오가스화 시설 24억원 △화포천 습지보호지역 토지매입 30억원 등이 포함되었다.

이를 통해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특색있고 매력적인 생태관광 활성화로 지역브랜드 가치창출과 아울러 자연생태계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전·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기후대기분야’에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 218억원 △소규모 영세사업장 방지시설 지원사업 192억원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102억원 △슬레이트 처리 및 개량지원 사업 98억원 △굴뚝 자동측정기기 설치 운영 관리비 지원 11억 원 등이 반영되어 '2019년 당초예산 국비(315억원) 대비 219% 증가된 690억원을 확보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소규모 영세사업장 방지시설 지원 사업은 2020년 360여개소로 본격 확대 지원과, 2020년 비 주택 분야 철거·처리비를 지원하는 슬레이트 처리 및 개량지원 사업을 통해 생활분야 환경오염원을 줄여 쾌적하고 안전한 대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질관리분야’에는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497억원 △스마트 관망 인프라 구축 246억원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288억원 △도시침수 대응시설 설치 사업 267억원 △면단위 하수처리장 설치 136억원 △비점오염저감 사업 89억원 △노후 상·하수관로 정밀조사 지원 24억원 등 올해보다 876억원이 증액된 4102억원이 반영되었다.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해 올해 보다 281억원 증액된 국비 1275억원을 확보해 내년에는 총 사업비 1949억원을 투입, 350만 도민의 먹는 물 걱정을 해소하고 깨끗한 물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노후화된 지방상수도 개량 확대 지원,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제2의 인천 적수사태 사전예방을 위해 노후상수관로 정밀조사 등에 국비 936억원을 확보해 도민 모두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먹을 수 있는 생활여건이 만들어 질 것으로 보인다.

‘산림녹지분야’에는 △미세먼지 방지를 위한 차단숲·조림·공익숲가꾸기 197억원 △사방사업 181억원 △숲 가꾸기 180억원 △산림병해충 방제 137억원 △산림재해 일자리 사업 90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를 통해 산림병해충 예찰과 적기 방제로 산림 자원을 보호하고, 산사태 예방과 신속한 복구로 소중한 도민 재산과 인명 피해를 제로화 한다는 방침이다. 생활 주변이나 미세먼지․소음 과다 발생지역에 녹지공간을 확충해 아름답고 쾌적한 도심속의 녹색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재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내년에는 미세먼지 대응에 따른 전기차 구매지원과 도시숲 조성사업 및 수질개선사업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아직 국회 심의 단계가 남아 있지만 심의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주요 사업에 대한 대응논리 개발로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마지막까지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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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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