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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IN] 두산, '역대급' 정규시즌 우승… 삼성·KIA·한화·롯데 '명문가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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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SK·키움·LG, 수도권 4팀 1~4위 싹쓸이
삼성·KIA·한화·롯데, 역대급 몰락… 반등 필요해
KT, 창단 사상 최고 성적… 내년 시즌 가을야구 바라본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역대급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프로야구 구단 두산 베어스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서 6대5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미라클 드라마'를 완성했다. SK 와이번스와 공동 1위를 기록했으나, 상대 전적에서 9승7패로 우위를 점하며 창단 첫 2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은 KBO리그 38년 역사상 최다 경기 차 역전 우승을 일궜다. 지난 8월15일까지 두산은 3위에 머물며 선두 SK에 9경기 차로 뒤졌다. 그러나 SK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으며, 두산은 상승세를 달리며 격차를 서서히 줄였다.

결국 9월28일 SK와 공동 1위를 이룬 뒤 시즌 최종전에서 NC 다이노스를 6대5로 꺾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다. '미라클' 두산 다운 막판 뒤집기였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 정규리그 우승 모습. [사진= 두산 베어스]

▲포스트시즌, 수도권만 4개팀 진출… 지방은 NC가 유일

KBO리그 10개 구단이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가리기 위한 정규시즌을 모두 마쳤다. 결과적으로 수도권에서 4개 팀이 1위부터 4위까지 휩쓸었으며, NC 다이노스는 유일하게 지방팀으로 와일드카드 진출을 이뤄냈다.

올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과 하위권 팀의 행보가 갈렸다. 가을야구 단골손님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는 시즌 중반에 들어서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실시 됐다. 관건은 순위를 끌어올려서 최대한 선수들의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방안이었다.

결국 두산이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이로써 두산은 와일드카드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도전자를 기다리게 됐다.

두산은 가장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외인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은 20승을 올리며 다승왕을 차지했고, 이영하는 17승을 달성하며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좌완 에이스 유희관은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지난해 최우수선수(MVP)와 홈런왕을 석권한 김재환이 부진했으나, 오재일이 4번 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호세 페르난데스는 KBO리그 역대 외인타자 최다안타를 경신하는 등 연일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 [사진= 두산 베어스]

반면 SK는 시즌 중반부터 줄곧 1위를 달렸지만, 시즌 막판에 2위로 내려갔다. 비록,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우승후보로 분류된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 여파로 투구수와 이닝수 조절을 했던 김광현은 가장 중요했던 최종전에서 승리투수를 따내는 등 올 시즌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을 남기며 완벽한 부활에 성공했다. 여기에 KBO리그 2년차 외인투수 앙헬 산체스 역시 17승(5패)을 올리며 한국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홈런공장'이라는 별명을 갖게 된 SK는 올 시즌에도 매서운 장타를 뽐냈다. 제이미 로맥과 최정은 29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공동 2위에 올랐으며, 한동민과 정의윤, 이재원까지 맹타를 휘둘렀다.

3위는 키움 히어로즈가 차지했다. 키움은 올 시즌 내내 꾸준한 경기력을 펼치며 강팀으로 평가받았다. '홈런왕' 박병호를 주축으로 김하성, 이정후, 서건창, 김혜성 등 젊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한 장정석 키움 감독의 전술이 돋보였다.

투수진에서도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꾸렸다. 외인 원투펀치 제이크 브리검과 에릭 요키시를 더불어 토종 에이스 최원태, 이승호까지 포스트시즌을 위한 4명의 선발을 보유했다. 불펜진에서도 김상수와 한현희, 조상우, 오주원 등 점수를 지킬 수 있는 투수들이 대기한다.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사진=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는 4위를 기록, 2016년 이후 3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를 밟는다. 오랜 역사와 팬층을 보유한 LG는 올 시즌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00만 관중을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투타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다. 타선에서는 주장 김현수가 중심을 잡았고, 채은성과 이천웅 등 토종 타자들이 제 역할을 해줬다. 시즌 중반에 영입한 카를로스 페르난데스는 KBO리그 적응을 마친 뒤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LG의 4위 확정에 큰 역할을 했다.

투수진에서는 외인 원투펀치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슨이 모두 10승 이상을 거두며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마무리 고우석을 발굴한 것이 크다. 고우석은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바탕으로 35세이브를 올리며 이 부문 2위를 차지했다.

NC 다이노스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5개 팀 가운데 유일한 지방팀이다. 시즌 막바지까지 KT 위즈와 5위를 둔 치열한 순위다툼을 펼쳤지만, 결국 우위를 점하며 지난해 꼴찌의 설욕을 씻어내고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이동욱 감독은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 하는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꼴찌에 그치며 부담감을 안고 시작한 NC는 올 시즌 중반까지 2위까지 오르며 상위권 다툼을 펼쳤다. 그러나 7월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지며 KT 위즈에게 5위를 내주는 등 6위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양의지를 바탕으로 뒷힘을 발휘한 NC는 결국 5위를 확정지으며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냈다.

▲KIA·삼성·한화·롯데, '명문 구단'의 몰락… 가능성 보여준 KT

수도권 팀들이 포스트시즌을 휩쓴 가운데 명문 구단들의 몰락이 눈에 띈다.

올 시즌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까지 지방에서 강세를 보였던 명문 구단들은 시즌 중반부터 하위권에 머물며 가을야구를 포기했다.

KIA는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으나,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초반 김기태 전 감독의 자진사퇴로 분위기가 흐려졌으며, 박흥식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막판 뒤집기에 실패했다.

올 시즌 야심차게 영입한 외인 원투펀치인 조 윌랜드와 제이콥 터너는 기대이하의 활약을 펼치며 마운드에서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부동의 에이스 양현종이 시즌 초반 부진은 떨쳐내고 16승 8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지켰지만 혼자만의 힘으로 팀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타선에서도 전체적인 리빌딩에 실패한 모습이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앞둔 키스톤 콤피 김선빈과 안치홍이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실망스러운 성적을 보였다. 수비에서 불안함을 노출했으며 타격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박찬호와 이창진이라는 젊은 야수를 발굴했으나, 결정적인 순간 베테랑 만큼의 활약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KIA 타이거즈 제이콥 터너. [사진=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는 2015년 이후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 체면을 구겼다. 지난 2017년 김한수 감독을 선임했으나, 3년 동안 뚜렷한 성적을 남기지 못한 채 팀을 떠났다.

올 시즌을 앞두고 덱 맥과이어와 저스틴 터너를 영입했다. 그러나 맥과이어는 시즌 중반 방출을 당했고, 터너 역시 5승(8패)을 거두는 데 그치며 팀을 떠났다. 외인 원투펀치가 무너지자 토종 투수들도 힘을 쓰지 못했다. 올 시즌 10승 투수를 배출하지 못한 구단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삼성은 지난해 FA 자격을 얻은 강민호를 영입하며 안방과 타선 강화를 동시에 노렸으나,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1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외인 타자 2명을 기용하며 시즌 후반에는 살아난 공격력을 보였지만, 이미 상위권 팀들과 격차가 많이 벌어진 상태였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해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냈으나,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용덕 감독의 리빌딩이 전체적으로 실패한 대표적인 예시다.

시즌 초반부터 베테랑 선수들과 한 감독의 불화가 시작됐다. 이용규와 송광민, 최진행이 FA 자격을 얻어 팀 잔류를 원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계약을 체결했으나 스프링캠프에서 이용규와 한 감독의 불화가 발생하며 시즌을 시작하기도 전에 불안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결국 시즌에 들어선 한화는 얇은 선수층에 무너졌다. 실책은 무려 106개를 범하며 10개 팀 가운데 3위를 차지했으며, 팀 평균자책점 역시 4.80으로 9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최강불펜으로 평가받던 한화 불펜진은 올 시즌 완벽하게 무너졌다. 마무리 정우람은 26세이브를 올리며 체면을 지켰지만, 박상원과 안영명, 이태양으로 이어지던 필승조가 붕괴했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의 경우 문제가 심각하다. 팀 선수들의 연봉은 10개 구단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시즌 중반 이미 꼴찌를 확정했다. 지난 2015년 KT 위즈가 합류해 10구단 체제로 개편된 이후 단일 시즌 50승을 올리지 못한 첫 팀이 됐으며, 역대 세 번째 한 시즌 90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각 지표를 보면 롯데의 하락세를 확인할 수 있다. 팀 타율(0.250)과 팀 평균자책점(ERA 4.86), 팀 실책(112개), 팀 도루(65개)까지 모두 꼴찌다. 특히 폭투 개수는 충격적이다. 올해만 101개의 폭투를 범한 롯데는 이 부문 2위 NC(68)개와 두 배 가량 차이가 난다.

베테랑들의 몰락은 더욱 뼈아프다. 연봉 10억원 이상을 받고 있는 이대호와 손아섭, 손승락 등 개인 타이틀 경쟁을 해야 할 선수들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자연스럽게 무너졌다. 지난해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받은 포수 문제도 나종덕과 안중열, 김준태, 정보근까지 4명이 나섰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반면 KT 위즈는 가능성을 보여준 시즌이었다. 이강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창단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리며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막판까지는 5위 NC와 순위다툼을 펼치며 가을야구 진출까지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그러나 충분히 가능성을 입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외인 원투펀치 윌리엄 쿠에바스와 라울 알칸타라는 모두 10승을 넘겼으며,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낸 멜 로하스 주니어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투수진에서 배제성과 김민수 등 젊은 선발 자원들을 발굴해냈다. 배제성은 시즌 10승을 거두며 KT의 창단 첫 토종 투수로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주인공이 됐다. 해외 유학파로 주목을 받은 이대은은 시즌 초반 선발로 활약했으나, 마무리로 보직을 전환해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타선에서는 지난해 신인왕의 주인공 강백호가 맹활약을 펼쳤다. 박경수와 유한준 등 베테랑 선수들과 심우준, 배정대, 문상철 등의 신인급 선수들의 조화도 잘 이루어졌다.

올 시즌 반란을 일으킨 KT, 내년에는 창단 첫 가을야구를 향해 다시 담금질을 시작할 전망이다.

KT 위즈 배제성. [사진= KT 위즈]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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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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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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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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