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법원 ‘MB 50억 추가 뇌물 혐의’ 입증 증거 추가 채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검찰, 삼성전자 미국법인서 회계자료 원본 직접 입수
이 전 대통령 측 “영상만으론 증거능력 인정 안돼”
법원 증거 채택…“권익위 인보이스 증거 입증 차원은 아냐”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삼성 측으로부터 다스(DAS)의 미국 소송비 51억원을 추가로 받은 혐의와 관련해 이를 입증하기 위해 제출한 검찰의 추가 뇌물 증거가 재판부에 받아들여졌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4일 오후 2시5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공판에서 검찰이 삼성전자 미국법인으로부터 입수한 송장(인보이스) 원본에 대해 증거능력을 인정한다며 증거로 채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다스 자금 횡령과 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9.07.03 pangbin@newspim.com

검찰은 “이번에 추가로 제출한 미국법인 회계자료는 권익위(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확보한 인보이스와 동일하다”며 “이밖에도 다른 인보이스 내역이 더 발견되면서 추가 뇌물 정황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출된 자료는 모두 2008년과 2009년 당시 작성돼 미국 서버에 저장된 것으로 에이킨검프로부터 그대로 온 자료”라며 “인보이스 파일들이 수정된 일시가 회계 전표상 작성 일시와 일치하며 금액도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추가로 제출한 자료들의 증거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삼성전자 미국법인으로부터 회계자료를 수집해 직접 출력하고 다시 이를 PDF 파일 형식으로 변환해 이동식 저장 장치(USB)에 저장하는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법정에서 재생해 보이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추가로 제출한 자료가 증거로 사용되기 위해선 저장매체의 원본이 출력 시까지 변경된 것이 아님을 담보해야 한다”며 “증거 조사 당시 여러 제반 조건들이 준수돼야 하는데 영상만으론 그 부분이 입증되지 않아 증거능력 역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이 사건은 대한민국의 국격과도 관련한 문제로 명명백백히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며 “시간이 걸려도 모든 의혹이 증명될 수 있도록 재판부가 국제사법공조를 통해 사실조회를 시행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추가로 제출한 자료에 대해 증거능력을 인정해 증거로 채택한다”면서도 “하지만 당초 권익위를 통해 제출한 검프의 인보이스 증거가 증명됐다는 측면에서의 증거 채택은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재판부는 앞서 권익위의 제보로 검찰이 제출한 소송비용 인보이스 사본에 대해 국제사법공조를 통한 사실조회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이에 대한 양측의 의견 조율을 다음 기일까지 마칠 것을 당부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삼성 미국법인이 다스의 미국 소송을 대리한 현지 로펌 에이킨검프(Akin Gump Strauss Hauer & Feld LLP)에 50억 원대 자금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해 혐의를 추가했고 재판부는 공소장 변경을 허가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 측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동시에 이 자료가 실제 에이킨검프에서 발행된 것이 맞는지 여부부터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