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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민속학의 대부, 고 지춘상 교수 추모 국제학술대회

기사입력 : 2019년09월03일 15:51

최종수정 : 2019년09월03일 15:51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남도민속학의 대부로 불리는 고(故) 동은 지춘상 교수 10주기를 맞아 ‘민속학과 무형문화재의 진전’이란 주제의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전남대 G&R Hub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전남대 문화유산연구소와 남도민속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동은 선생의 민속학과 무형문화재에 대한 평생의 조사자료와 연구업적을 학술적으로 정리하는 한편 최인학, 사재동, 임재해 등 국내 저명 교수와 영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대학교수 등 20여 명의 연구자들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고 지춘상 교수 [사진=전남대학교]

또 학술대회에 앞서 6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전남대 민주마루(대강당)에서는 동은 선생이 조사, 발굴해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로 지정된 진도씻김굿 공연이 추모 공연으로 펼쳐진다.

이날 공연에는 박병원, 송순단, 김오현, 박미옥 명인 등 진도씻김굿보존회 회원 20여 명이 출연하게 되는데, 특히 송순단 명인은 ‘미스트롯’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송가인의 어머니로 세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은 지춘상 선생(1932~2009)은 평생을 민속학에 연구에 몰두해 고싸움놀이, 해남강강술래, 진도씻김굿 등 수많은 민속을 발굴해 문화재로 지정하는 등 한국민속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선생은 남도민속의 조사와 연구를 통해 남도민속의 대중적인 인식 확산과 함께 학문적인 토대를 마련한 학자로 ‘남도민속의 대부’로 평가받았다. 또 남도민속의 보고라 할 ‘남도민속학 개설’, ‘전남의 농요’ ‘전남의 민요’ 등 많은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100명이 넘는 민속학 후학들을 길러냈으며 남도민속학회를 창립, 남도민속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그는 함평출신으로 40여년간 전남대에서 봉직하면서 문리과대학장, 대학원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윤선 남도민속학회장(목포대 교수)은 “이번 학술대회가 무형문화재학을 평생 연구하며 수많은 후진을 양성해온 동은 선생의 학문세계를 체계적으로 집적하는 것은 물론, 소외받는 민속학과 호남전통문화의 세계적 가치를 재조명하며 학술적 관심과 진전을 도모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jb545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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