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지하철 9호선 개통 10년..13억명 실어날랐다

기사입력 : 2019년07월22일 11:42

최종수정 : 2019년07월22일 11:42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는 24일 개통 10주년을 맞는 서울지하철 9호선아 10년 승객 약 13억명을 수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9호선은 지난 10년간 단 한차례의 사망사고도 없이 서울~부산을 5만6000여번 왕복한 거리를 운행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7월24일 첫 영업 운행을 시작한 지하철 9호선이 이날로 개통 10주년을 맞는다.

9호선은 서울시 도시철도 최초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시작됐다. 상대적으로 교통시설이 낙후됐던 서울 강서지역을 시 중심부 특히 강남지역과 직통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이 지역 주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9호선 개통으로 서울의 동·서지역은 1시간 생활권이 돼 시민들의 생활반경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서쪽 끝 김포공항역부터 동쪽 마지막 중앙보훈병원역까지 54분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인천 동부와 경기 김포를 비롯한 주변지역 교통수요까지 분담하면서 수도권 주민들의 주거여건 개선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서울시의 평가다.

10년간 9호선 누적 승객은 총 13억명이다. 누적 수송거리는 4500만km로 이는 서울·부산(800km)을 5만6250번 왕복한 것과 같은 거리다.

9호선을 타는 승객도 크게 늘었다. 1일평균 수송인원은 개통 첫해 21만명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50만명까지 증가했다.

특히 9호선은 지난 10년간 단 한 건의 사망사고 없이 안전하게 운행됐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는 국내 도시철도 최초로 ‘지하철 보안요원’을 운영해 열차 및 역사 안전을 확보한 것이 큰 몫을 차지한다. 이와 함께 개통때부터 전 역사에 PSD(승강장스크린도어)를 설치·운영해 승강장 사고를 예방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통합관제시스템과 TRS(망내 전용 무전기)을 도입해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자료=서울시]

9호선은 민간자본으로 지어졌지만 공공성을 감안해 서울시가 운영권을 인수한 도시철도이기도 하다. 시는 지난 2013년 10월 '지하철9호선 사업 재구조화'를 단행했다. 당시 서울시는 △민간사업자 주주 전면 교체 △운임결정권 서울시로 이전 △민간사업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했던 MRG(최소운영수익보장) 지급 폐지 △사업수익률을 시중금리에 알맞게 하향 조정 △관리운영비 절감 △국내 최초로 1000억원 규모의 ‘시민펀드’ 도입 등을 추진했다. 

또한 올해 7월부터는 시행사 직영운영을 시작해 시행사-운영사-유지보수회사로 이어지는 다단계 운영구조를 해소했다. 이에 따라 운영사수익, 부가세, 법인세와 같은 비용절감분을 안전시설 보강, 근로환경 개선 등에 투자 할 수 있게 됐다.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지난 10년간 9호선을 이용해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9호선이 되기 위해 시행사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지난해 12월 급행열차를 모두 6량화한 것과 더불어 빠른 시일 내 일반열차도 6량화 작업을 완료해 혼잡도를 개선하고 이용승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