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도시공원 민간개발을 놓고 청주시와 시민단체가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도시공원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가 구성될 전망이다.
10일 청주시에 따르면 내년 7월 도시공원 일몰제 적용에 따라 도시공원의 민간개발 및 보전 문제를 협의할 민관 거버넌스 구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녹색청주협의회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상임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연석회의를 열어 도시공원 일몰제와 관련한 거버넌스 구성 문제를 논의했다.
도시공월 일몰제로 민간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청주시내 한 공원[사진=박상연 기자] |
이날 시 공무원, 시의원,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한 녹색청주협의회는 도시공원 거버넌스 출범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우선, 녹색청주협의회는 도시공원 민간개발에 반대하고 있는 시민단체의 의견을 들어 실무협의회 구성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실무협의회 구성을 위한 인선작업을 비롯해 구룡공원 민간개발 문제에 대해 시와 시민단체 간 시각차가 커 어떤 방법으로 해법을 찾을 지 주목된다.
또 1차 거버넌스 때 결정된 도시공원 개발방식에 대해 이번에 구성될 2차 거버넌스 협의회에서는 원점에서 다시 논의해야하는 만큼 진통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녹색협의회에서도 민관 거버넌스 구성에는 큰 이견이 없지만 구룡공원 개발 문제 등 세부 사안에 대해서는 입장 차이가 있다"며 "거버넌스 구성과 협의도 빠른 시일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yp203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