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중앙은행들이 완화적 기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4일 국채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세계증시가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독일 10년물 국채인 분트채 수익률은 마이너스(-) 0.39%까지 내리며 유럽중앙은행(ECB)의 예금금리인 -0.4%를 테스트하고 있다.
ECB 차기 총재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내정됐다는 소식에 ECB의 완화적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날 2016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6월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한 양상을 보인 영향이다.
이날 독립기념일을 맞아 뉴욕증시가 휴장하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5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에 몰려 있다. 사전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6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수가 16만개로 5월의 7만5000개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채수익률이 이처럼 일제히 하락하자 증시가 탄력을 받고 있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전날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후 이날 0.1% 오름폭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사상최고치로 장을 마감했으며,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도 0.2% 상승했다. 유럽증시는 초반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미달러가 최근 고점에서 후퇴하고 있다. 이밖에 주요 통화들은 별다른 변동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상품시장에서는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적은 폭 감소했다는 소식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국제유가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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