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뉴욕증시] G2 효과에 S&P500 신고점, 뒷심은 부족

기사입력 : 2019년07월02일 05:10

최종수정 : 2019년07월02일 06:12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뉴욕증시가 IT 섹터를 중심으로 훈풍을 냈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협상 재개 및 추가 관세 보류 결정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다만, 시간표 없는 휴전의 결말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다시 경계감이 번졌고, 주가 상승 폭이 제한됐다.

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17.47포인트(0.44%) 상승하며 2만6717.43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22.57포인트(0.77%) 뛴 2964.33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84.92포인트(1.06%) 랠리하며 8091.16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S&P500 지수가 신고점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장 초반 1% 선에서 급등했던 주요 지수가 마감까지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모면한 데 안도하는 동시에 크고 작은 충돌과 신경전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이날 CNBC에 따르면 월가 투자은행(IB) 업계의 전략가들은 양국 무역 협상 재개를 호재로 한 주가 상승이 단기적인 흐름으로 종료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와 함께 당장 이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압박이 일정 부분 완화된 점도 주가에 걸림돌이라는 지적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월가 이코노미스트는 무역 협상 재개가 거시경제 전망을 개선시키기에 역부족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7월 100% 가능성을 점쳤던 금리인하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시장조사 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6월 미 재조업 지표가 50.6을 기록해 전월 수치인 50.1을 웃돌았다.

이와 별도로 같은 기간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 지표는 52.1에서 51.7로 후퇴했다. 또 5월 건설 지출이 0.8% 감소해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위축됐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칩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화웨이 거래 제한 완화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부각된 가운데 퀄컴이 2% 가까이 뛰었고, 브로드컴이 4% 랠리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5% 가량 상승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무역 냉전에 대한 경계감이 일정 부분 진정된 데 따라 2bp(1bp=0.01%포인트) 상승하며 2.03%에 거래됐다.

웨드부시 증권의 스티븐 마소카 수석 부사장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시장의 바람대로 휴전이 이뤄졌지만 리스크가 여전하다”며 “단시일 안에 협상 타결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