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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재단, 가창 ‘삼산리 문화나눔의 날’ 행사 개최

기사입력 : 2019년05월24일 11:18

최종수정 : 2019년05월24일 11:19

[대구=뉴스핌] 김정모 기자 = (재)대구문화재단은 가창창작스튜디오에서 다음 달 4일 오후 5시 가창창작스튜디오 일대에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삼산리 문화나눔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삼산리 문화나눔의 날 [사진=대구문화재단]

‘삼산리 문화나눔의 날’은 지역주민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장을 마련하고, 입주 작가와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입주 작가들을 소개하고 미술체험, 초청공연, 전시관람 등을 진행한다. 

전시는 ‘가창 아트맵 프로젝트 결과전’으로 입주작가 4인(김수호, 김정현, 서인혜, 최지이)이 2월부터 6월까지 지역 리서치를 통해 진행한 가창의 문화, 자연, 역사에서 영감 받은 작품들을 제작하고 마을에 설치한다. 전시제목은 ‘꽃, 사슴, 숲, 밤’이며, 작품이 설치된 장소들을 한 장의 지도로 만들어 관객들이 직접 작품을 찾아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서인혜 작가는 가창창작스튜디오가 속해 있는 삼산리 할머니들의 일명 ‘몸빼바지’라 불리는 꽃무늬 패턴의 바지에서 작업의 시작점을 찾는다. 작가는 바지 한 벌에서 할머니 한 분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 가족관계와 여성의 노동, 여성이 요구받는 사회적 역할 사이의 관계와 구조를 파악하려고 한다. 

최지이 작가는 가창의 역사와 자연환경을 주민이 참여하는 벽화 ‘사슴과 벗 한다’로 풀어낸다. 임진왜란 때 조선으로 귀화한 김충선 장군은 가창면 우록리에 정착했다. 작가는 계절마다 다르게 펼쳐지는 우록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김충선 장군의 이야기를 마을 주민들과 벽화에 담는다. 

김정현 작가는 가창의 숲에서 죽은 나무를 모아 ‘삼산리 제재소’를 만든다. 국내에 사용되는 목재 대부분이 수입된다는 사실에서 제재소를 만들기로 결심한 작가는 죽은 나무를 수집하고 사용가능한 상태로 다듬고, 작품을 제작하는 것 까지 모든 과정을 삼산리에서 진행한다. 

김수호 작가는 가창의 밤과 별을 기록하듯, 그림으로 옮겨 가창골에서 일어났던 아픈 역사를 종이위에 눌러 담는다. 가창은 4·3사건과 10월 항쟁 피해자들의 아픈 기억을 안고 있는 곳이다. 작가는 도심을 떠나 가창에서만 볼 수 있는 수많은 별들과 아픈 역사의 순간순간을 연결하려고 한다. 

프로그램 매니저 김승현은 “가창 아트맵 프로젝트를 통해 가창창작스튜디오가 지역문화의 매개공간으로 자리 잡고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방법을 고민,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입주 작가들이 지역의 환경과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을 담은 작품을 통해 관람객이 지역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 미술체험 프로그램과 소리꾼 김진아의 초청공연으로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한다. 소리꾼 김진아는 대구문화재단 4기 청년예술가로 선정돼 지난해 개인공연을 통해 작창(作唱)한 ‘영남가’를 발표했고, 현재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가창창작스튜디오는 국내·외 입주 작가들에게 안정적인 창작환경 및 젊은 미술작가들의 창작·교류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전시일정은 오는 6월4일부터 14일까지이며, 오프닝은 ‘삼산리 문화나눔의 날’ 행사가 열리는 날 오후 5시에 진행된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이나 작가 정보는 가창창작스튜디오 홈페이지(www.gcartstudio.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jm2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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