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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오거스타] “마스터스 입장권은 생애 버킷 리스트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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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구매 루트는 1972년에 마감돼 온라인사이트·암시장 통해야
올해 본 대회 하루 입장권 가격 300만원, 나흘 통용권 1000만원 호가
‘타이거 효과’에 종일 관전할 수 있다는 장점 겹쳐 하늘 높은 줄 몰라

11일 오거스타GC에서 마스터스가 열립니다. 최고의 대회라는 자부심과 함께 여러가지 독특한 면이 있는 대회입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만이 출전하는 PGA 마스터스 대회 현장을 특파원을 통해 생생하게 전합니다.

[미국=뉴스핌] 김경수 특파원= 매년 4월 둘쨋주에 열리는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는 선수들에게도 출전 기회를 잡기가 어려운 대회이지만, 대회를 직접 관전하려는 골퍼(패트론)들에게도 입장권을 구입하는 일은 만만치 않다.

마스터스 대회가 열리는 주의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를 ‘마스터스 위크’라고 부른다. 마스터스는 다른 대회와 달리 프로암이 없다. 다만 수요일 오후에 ‘파3 컨테스트’라는 축제 형식의 이벤트를 연다.

이에따라 월∼수요일은 공식 연습라운드일이고, 목∼일요일에 본대회를 치른다.

올해 마스터스 연습라운드에 몰려든 패트론들. 본 대회 입장권 구하기가 어렵다 보니 연습라운드라도 보려는 사람들로 골프장은 꽉 찬다. [사진=오거스타 내셔널GC] 

초창기 마스터스 입장권이 잘 팔리지 않아 오거스타 내셔널GC측은 ‘을’의 입장에서 지역의 호텔이나 기업, 골프장 회원들에게 입장권 판매를 부탁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은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의 얘기다. 세계 최고의 골프대회로 자리잡은 지금은 상황이 180도로 바뀌었다. 미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마스터스 입장권을 구하기 위해 ‘난리’를 칠 정도가 됐다.

오거스타 내셔널GC측은 입장권 구입을 희망하는 사람(패트론 리스트)의 신청을 받아 그들에게만 입장권을 판매한다. 그런데 패트론 리스트 접수는 1972년에 마감돼버렸다. 앞으로 입장권을 구매하려는 사람은 패트론 리스트에 이름을 등재하기 위해 기다려야 할 판이다. 다만 연습라운드 입장권은 온라인접수 후 추첨으로 배정하므로 본대회 입장권에 비해 손에 쥐기가 수월한 편이다.

이러다 보니 공식적으로 입장권을 구입하는 대신 온라인 티켓 경매사이트나 암시장을 통해 입장권이 거래된다. ‘세컨더리 티켓 마켓’이다. 어쩌겠는가. 마스터스 위크 때 오거스타를 방문하는 외지 사람이 25만명에 달하는 반면, 입장권은 제한돼있다 보니 그 수요와 공급의 간극을 메우기 위한 시장은 필요악이 될 수밖에 없다.

올해 월∼수요일 연습라운드의 하루 공식 입장권 가격은 75달러(약 8만5000원)다. 목∼일요일 본 대회의 입장권 가격은 하루 짜리가 115달러(약 13만원), 나흘 통용권이 375달러(약 43만원)다.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그러나 온라인 티켓 경매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세컨더리 마켓에서 거래되고 있는 입장권 가격은 월요일이 700달러(약 80만원), 화요일이 1700달러(약 200만원), 그리고 같은 연습라운드일이라도 파3 컨테스트가 열리는 수요일은 2800달러(약 320만원) 이상으로 거래됐다고 한다.

그리고 본 대회는 하루 입장권이 2484달러(약 280만원),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 관람권은 5000달러(약 570만원), 나흘 통용권은 8900달러(약 1000만원) 이상에 거래된다. 이는 2018년에 비해 15%정도 오른 가격이다.  대회 전부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타이거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대회 초반 우즈나 로리 매킬로이, 필 미켈슨 등 패트론들을 몰고다니는 선수들이 선전할 경우 그 가격은 1만달러(약 1140만원) 이상으로 치솟기도 한다.

미국 티켓검색엔진 시트긱의 크리스 레이든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마스터스 입장권은 많은 사람들의 버킷 리스트 아이템인 것이 사실이다. 모든 스포츠 종목가운데 가장 탐나는 입장권이 됐다”고 말한다.

티켓IQ데이타에 따르면 세컨더리 마켓 기준으로 지난해 미국 월드시리즈 입장권 가격은 1290달러, 대학미식축구 플레이오프 내셔널챔피언십은 1863달러,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파이널포 준결승전은 613달러였다. 마스터스 하루 입장권 가격보다 비싼 것은 슈퍼볼(4972달러) 뿐이었다.

레이든 매니저는 “대부분 스포츠 이벤트는 입장권으로 2∼3시간 관전하는데 반해 마스터스는 입장권이 있으면 하루 종일, 그것도 오거스타 내셔널GC 18번홀 그린 주변이나 ‘아멘 코너’ 등지의 명당에서 간이의자나 관전석에 앉아 편안하게 관전할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고 설명한다.

 

◆ 올해 마스터스 입장권 가격
                                            ※자료:티켓I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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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공식                  세컨더리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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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라운드   75달러               700∼2800달러
(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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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대회       115달러(하루)      2484달러
(목∼일)       -(토·일 이틀)       5000달러
                 375달러(나흘)     8900달러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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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스포츠이벤트 입장권 세컨더리 마켓 가격
                                        ※자료:티켓I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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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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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AA 파이널포 준결승전          613달러
2018월드시리즈                     1290달러
대학미식축구 플레이오프          1863달러
2019마스터스 1일권               2484달러
슈퍼볼 LⅢ                            4972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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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습라운드 때 오거스타 내셔널GC에 들어온 사람들이 골프숍에서 산 선물을 한꾸러미씩 들고 있다. [사진=오거스타 내셔널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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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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