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 "어머니 향한 속죄"…김해숙·손호준 '크게 될 놈'

기사입력 : 2019년04월10일 13:23

최종수정 : 2019년04월10일 15: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김해숙의 가슴 절절한 모성애가 또 한 번 스크린에 펼쳐진다. 영화 ‘크게 될 놈’이 10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크게 될 놈’은 헛된 기대만 품고 살아온 끝에 사형수가 된 아들과 그를 살리기 위해 생애 처음 글을 배우는 까막눈 어머니의 이야기다.

메가폰을 잡은 강지은 감독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아이파크몰CGV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시나리오를 읽는데 뭉클하더라. 물론 쉬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게 어렵지만, 이건 해봐야겠다 싶었다. 돌직구로 승부해보고 싶었다”며 “어쩌면 신파 같고 올드한 이야기라 그 안에 있는 진심을 전달하는 게 숙제였다”고 밝혔다.

제목을 놓고는 “최근에 바꾼 거다. 원래는 ‘엄니’였다. 극을 이끌어가는 아들 시점에서 크게 되려고 서울에 왔는데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고 아픔과 좌절을 겪을 때 그걸 원점으로 돌릴 수 있는 게 어머니의 사랑이 아닌가 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보편적인 우리 어머니의 감정도 더 크게 와닿지 않을까 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크게 될 놈' 스틸 [사진=㈜영화사 오원]

타이틀롤 순옥은 김해숙이 열연했다. 오직 아들을 살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글을 배우기 시작한 엄마다. 김해숙은 “나 역시 누군가의 딸이었고 누군가의 엄마”라며 “부모, 자식은 항상 옆에 있어서 소홀해지는 게 있다. 저도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는 몰랐던, 그때 놓친 작은 것들로 지금도 힘들다. 영화를 찍으면서도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 이번 작품은 어머니에 대한 제 속죄 같은 작품”이라고 털어놨다.

그간의 엄마 역할과 차별점에 대해 “많은 엄마를 해 와서 새로운 엄마를 할 때는 늘 두렵다. 일단 순옥에 대해 분석했다. 세상의 모든 어머니가 다르고 그 모정도 각각이라 생각한다. 순옥도 처한 상황이 다르다. 순옥은 사형이 집행될 아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 엄마의 마음은 어떨까, 거기에 다가갈 수 있도록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사형수가 된 순남의 아들 기강은 손호준이 연기했다. 손호준은 “이번 작품에는 몰입을 많이 할 수 있었다. 감사하게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셨다. (김해숙) 선생님도 정말 엄마로 저에게 야단쳐주시고 사랑해주셨다. 스태프들도 많이 도와주셨다. 그래서 어떤 작품보다 집중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김해숙은 “어떻게 보면 가장 쉽고 작은 게 어렵다. 우리 영화가 크진 않지만, 작고 아름다운 이야기다. 이런 영화도 많은 분의 사랑의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크게 될 놈’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