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먹거리 우려 큰데 수산물 검사기관 2곳뿐…국민참여, "더 늘려야"

기사입력 : 2019년04월10일 15:14

최종수정 : 2019년04월10일 15:14

수산물 조사 비중 연 17.4%에 불과
국민의견,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라
먹거리 우려, 시료검사 운반개선해야
전국 분석실도 2곳…권역별로 늘려야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수산물 안전성 조사 비중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야한다는 국민 의견이 제안됐다. 특히 수산물 검사를 위한 기관이 부산·인천 단 두 곳에 불과해 분석실 확충은 시급한 과제로 지목됐다.

10일 해양수산부가 공개한 수산물 안전성 조사 ‘국민참여 조직진단’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5일까지 수산물 조사공무원과 국민이 직접 참여한 수산물 안전성 조사에서는 수산물 안전성 조사 비중을 높여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안전성 조사는 양식 수산물 또는 연근해 어획물에 대해 금지약품 사용, 유해물질 기준치 초과 여부 등을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기준치 초과 때에는 출하정지 또는 폐기처리하고 있다.

예컨대 전북 부안군 소재 뱀장어 양식장 1개소에서 사용이 금지된 동물용의약품이 검출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수산물을 양식장에서 출하하기 전 시행하는 수산물 안전성 조사 비중을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의 17.4%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1만7405개소에 그치는 수준이다.

수산물 [뉴스핌B]

이번에 함께 참여한 국민 의견에서는 선진국 수준인 50% 이상의 확대가 제시됐다. 또 택배를 활용하는 운반체계 개선 및 2개소의 분석실 확충(2개소 추가)도 요구됐다.

현행 전국 바다 등에서 채취한 시료는 검사를 위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수품원)으로 보내진다. 하지만 택배를 이용하는 관계로 수산물 시료의 정확한 데이터와 안전 대응을 위한 골든타임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다

전국의 시료를 단 두 곳에서 검사해야하는 점도 애로사항이다. 현재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부산과 인천지원 두 곳뿐이다. 수산물 안전성 조사 비중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싶어도 부족한 인력과 분석실은 걸림돌인 셈이다.

해수부로서는 권역별로 확충된 분석실을 희망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시급한 곳은 동해권과 전남지역이다.

국민 참여 조사에서도 신속한 분석 및 사후조치를 위한 운반체계 개선·분석실 확충을 꼽고 있다.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한 패류 생산해역에 대해서는 국제수준의 위생 관리가 요구됐다.

대학 연구팀에 위탁해 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실시 중인 해역의 경우는 수산과학원이 직접 확인 조사하고, 채취를 제한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제시했다.

국민참여 조직진단은 국민요구에 부합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와 국민이 함께 조직‧인력, 업무처리 절차 등에 대해 진단하는 조직관리 방식을 말한다.

이번 안전성 조사에는 전문직종사자, 자영업자, 주부, 학생 등으로 구성된 국민참여단 31명이 수산물 안전성 조사, 패류 생산해역 위생관리 등 생산단계 수산물 안전관리체계와 업무 수행방식, 조직‧인력의 적정성 등을 진단했다.

국민참여단은 조사공무원과 함께 선박을 타고 해상 양식장(경남 통영), 패류 생산해역(경남 거제), 내수면 양식장(충북 충주) 등 수산물 생산현장을 둘러본 바 있다. 분석을 위한 시료 채취, 운반, 실험 등 전 과정에도 직접 참여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국민참여단은 이러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며 “현재 두 곳 뿐인 시료 분석 기관으로 인력 문제 등 어려운 부분이 있다. 수산물 생산과 섭취가 많은 동해안이나 전남지역 등 권역별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