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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88년생 이덕선 자녀, 43억 숲체험장 구입…세금탈루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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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 이덕선 이사장 5가지 위법행위 공개
검찰과 국세청 미온적 대응에 대해서도 지적
"이덕선 이사장 배후에 누가 있나" 의혹 제기

[서울=뉴스핌] 김선엽 김준희 기자 = 개학일인 4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유치원 3법' 등 철회를 요구하며 '개학 연기 투쟁'에 나선 가운데, 유치원 비리 사건을 최초로 폭로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의 개인 비리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박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작년 국정감사에서 이덕선 이사장을 증인으로 불러 본인이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리더스유치원에서 벌인 횡령과 세금탈루 의혹에 대해 증인신문을 했다"며 "구체적으로 이덕선의 자녀(이00, 88년생)가 감정가 43여억원의 숲체험장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이덕선과 자녀 간 세금탈루 의혹이 제기 됐고, 또 이덕선은 이를 16억원에 구입했다고 국정감사장에서 증언했는데 이 역시 다운계약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국유치원총연합회에서 열린 교육부의 전향적 입장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19.03.03 kilroy023@newspim.com

이어 "리더스유치원과 거래한 교재․교구 등 납품업체의 소재지가 이덕선과 자녀의 아파트․오피스텔 주소와 동일하고 또한 해당 업체의 대표가 아닌 제3자의 인감이 거래명세표에 찍혀있는 것과 관련해 유령회사 설립 정황 혹은 유치원과 업체 간 리베이트가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한 "이덕선 자녀가 구입한 토지의 세금 및 대출이자 상환을 위해 숲 체험장 임대료 1331여만원을 과다 지급했고, 숲 체험장에 사적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교비에서 공사비 7550여만원을 사용한 사실이 적발됐다며 "이덕선이 설립자 부담금 보전을 목적으로 유치원명의계좌에서 759여만원을 개인계좌로 이체했고, 또한 한유총 회비 547여만원을 납부한 사실이 적발됐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아울러 "이덕선은 유아교육포럼 소속 회원의 동의 없이 명의를 도용하여 경기도 교육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있다"며 "이후 명의를 도용당한 사람이 명의가 도용됐다는 확인서를 제출하자 이덕선은 본인을 제외한 유아교육포럼 회원 98명의 소취하를 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렇게 제기한 의혹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역시 범죄의 정황이 있다고 판단을 했고, 검찰에 이덕선 이사장을 고발조치까지 했으나 검찰은 고발장이 접수된 지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된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의원실에서 파악한 바에 따르면 검찰은 이덕선에 대한 조사는 물론이고 수사의 첫 단계인 고발인 조사까지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의 늑장대응, 부실수사에 이덕선은 계속해서 법과 원칙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국회 정론관에서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 비리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3.04 yooksa@newspim.com

그는 또 "국세청 역시 마찬가지"라며 "국정감사에서 이덕선 이사장의 자녀와 관련된 세금탈루 문제가 제기 됐고, 구제적인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국세청은 인지수사 하지 않았다"고 봤다.

박 의원은 "혹시 이덕선 이사장 뒤에 누가 있습니까? 검찰과 국세청은 무슨 눈치를 보고 있는 겁니까? 증거가 있는데도 수사를 하지 않는 황당한 상황은 혹여나 외압이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상당한 의심이 들게 한다"고 배후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수사당국이 법과 원칙을 통해 정의를 바로세우고, 더 나아가서는 우리 아이들의 교육공공성을 발전시키는 길에 함께 하길 바란다"며 수사당국과 과세당국의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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