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스페인 발렌시아의 한 레스토랑에서 한 여성이 음식을 먹은 후 사망했다고 영국 BBC뉴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46세의 이 여성은 지난 21일 밤, 남편과 12세 아들과 함께 RiFF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여성은 다음날 이른 오전 사망했다. 남편과 아들은 설사와 구토증세를 보였다.
이들 세 명을 포함해 식당 방문 후 식중독 증세를 보인 고객은 총 29명이다.
RiFF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레스토랑 평가서 미슐랭 가이드에서 "혁신적인 요리"란 평가와 함께 별 1개를 받은 곳이다.
집단 식중독의 정확한 원인은 현재 보건 당국이 조사 중이다. 당국 관리들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이 식당을 이용한 고객 75명을 추적 중이다.
발렌시아시 보건 당국 대변인은 BBC뉴스에 식품안전청 관리들이 지난 18일, 식당 조사에 나섰지만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알렸다. 그는 테이스팅 메뉴(한 접시에 다양한 메뉴를 시식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된 식사)로 나갔던 샘플 요리들을 국립독성학연구소에 보내 분석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일부 언론에서는 요리로 나갔던 곰보버섯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지만 당국 관리들은 현지 매체에 독성 실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하나의 음식 재료를 특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RiFF 주인이자 총괄셰프 베른트 크뇔러는 성명을 통해 자신이 보건 당국과 협력해 사실 규명에 나서고 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나는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 곧 모든 사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레스토랑은 잠정적으로 문을 닫은 상태. 코뇔러 셰프는 이번 사건 조사가 끝날 때까지 레스토랑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