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열흘만에 단장을 교체했다.
프로야구 구단 키움은 1일 “임은주(53) 전 단장을 전 전략‧국제‧육성팀장인 김치현(42) 신임 단장으로 교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월22일 한국프로야구 첫 여성 단장인 임 전 단장을 선임한 지 10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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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새 신임단장으로 김치현 신임단장. [사진= 키움 히어로즈] |
키움은 "2019시즌에 앞서 선수단 운영과 프런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임은주 전 단장을 영입했으나, 시즌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구단운영을 위하여 단장 교체를 결정했다. 이에 선수단운영에 강점을 가진 김치현 단장을 전격 선임했다"고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임은주 전 단장의 보직은 현 경영진이 상의한 후 결정할 예정이다.
임 전 단장은 "단장 취임 이후 선수단운영 상황을 살펴봤는데, 저보다 뛰어난 단장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경영진에게 새로운 단장 선임을 건의했고, 이를 경영진이 받아들여 교체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장 선임후 프로축구 강원FC 대표 시절 부적절한 처신에 관한 의혹 보도들에 대해 “억측”이라는 해명자료를 내기도 했다. ‘지인들을 통한 일감 몰아주기와 경기중 감독에게 작전 지시 등을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김치현 신임 단장은 오성고를 졸업하고, 인디애나 유니버시티 대학(스포츠 마케팅‧매니지먼트 전공)를 나왔다. 이후 LG트윈스에서 외국인통역, 키움히어로즈(전 넥센히어로즈)에서 전략‧육성‧국제팀장으로서 구단의 육성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외국인선수 스카우트, 해외구단(보스턴 레드삭스)과의 협약, 해외포스팅 업무를 담당했다.
김 단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훌륭한 팀인 만큼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