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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간스탠리, 트레이딩 부진에 작년 4분기 실적 실망

기사입력 : 2019년01월17일 22:35

최종수정 : 2019년01월17일 22:3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해 4분기 미국계 투자은행(IB) 모간스탠리의 부진한 트레이딩 매출이 실망스러운 지난해 실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말 세계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며 모간스탠리의 실적도 타격을 입었다.

모간스탠리[사진=로이터 뉴스핌]

모간스탠리는 17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5억 달러, 주당 0.80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1년 전 0.84달러의 주당 순익보다 감소한 수치다. 매출도 같은 기간 95억 달러에서 85억 달러로 줄었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모간스탠리의 순익을 16억 달러, 주당 순익을 0.89달러로 각각 전망했으며 매출도 93억 달러로 예상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모간스탠리를 지탱하는 2가지 사업인 월가 트레이딩 부문과 자문 사업이 모두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2부문을 관장하는 기관 증권 사업의 매출은 38억4000만 달러로 시장 기대치 43억3000만 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모간스탠리의 자산운용 부문의 매출도 41억4000만 달러로 전망치 44억5000만 달러에 못 미쳤다.

다만 투자 운용 부문의 매출은 6억84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 6억5670만 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모간스탠리의 이자율 트레이딩 부문은 경쟁사 대비 가장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 부문의 매출은 1년 전보다 30% 급감한 5억6400만 달러에 그쳤다. 주식 트레이딩 매출은 19억 달러로 전망치 20억4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IB 부문은 14억 달러의 매출을 내 대체로 기대를 충족했다.

모간스탠리의 조너선 프루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는 혼란스럽게 끝났다”면서도 1월은 트레이딩 데스크에 더욱 우호적으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실적 발표 후 모간스탠리의 주가는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미국 동부 시간 오전 8시 27분 현재 전날보다 4.65% 급락한 42.42달러를 기록 중이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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